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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41)

수를 놓으며 제2창업의 꿈 이룬다

-청도한성자수유한회사 황철호사장

2012년 11월 20일 08:30【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황철호사장이 자수생산현장을 돌아보고있다

황철호(黄哲浩) 프로필

나이: 47세

료녕성 안산고중 졸업

청도한성자수유한회사 사장

청도금성투자관리유한회사 사장

청도오크투자천태성분회사 사장

청도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청도에서 "자수" 하면 황철호사장을 맏이(老大)로 손꼽는다. 청도지역에서는 조선족으로서 제일 먼저 자수를 시작했으며 현재 20개 조선족자수업체가운데서 1위이다. 1995년 이전에는 청도지역에 중국자수회사가 없었다. 한국자수회사들이 밀려들면서 1996년부터 중국기업들이 자수업에 투자하기 시작, 자수회사가 하나둘씩 생겨났다. 결국 한국기업이 청도지역의 자수산업의 창시자라고 할수 있다.

황사장은 청도에 진출하면서 한국자수회사에 근무했는데 그 인연으로 자수업에 발을 들여놓게 되였다. 최근에는 자수업이 사양길에 들어서자 투자관리유한회사를 설립하여 제2금융권으로 진출하고있으며 화공제품 생산준비를 다그치고있다. 제2창업의 전성기를 맞고있는것이다.

수를 놓는 일에 몰입

수를 놓은 일이라면 자연 녀성들이 하는 일로 생각된다. 그러나 황사장은 이 경계를 타파하고 자수업에 뛰여들었다.

료녕성 안산시 출신인 황사장은 1994년 29세의 젊은 나이에 자기가 근무하던 안산강철공장에 사표를 내고 청도로 진출했다. 황사장은 지인의 소개로 한국독자기업인 고려회사에 입사했다. 총경리 조리로 반년 근무했는데 마침 회사에서 고려자수공장을 별도로 세웠다. 황사장은 3년동안 자수공장관리를 담당했다. 여기서 관리방법과 자수기술을 터득하여 1998년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황사장은 이촌에 있는 부도난 복장공장의 낡은 기계 6대를 임대하여 소자본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당시 황사장의 꿈은 "동업종가운데서 가장 크고 잘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것"이였다. 황사장은 임대한 기계로 자수일감을 받아 돈을 버는 족족 설비를 구입하는데 투자했는데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설비 4대를 구입했다.

돈을 벌자 2005년 독자적으로 자수회사를 설립했다. 황사장이 자수회사를 설립했다는 소문을 듣고 그가 다니던 고려회사의 바이어들이 찾아와 오다를 주며 부탁했다. 그때 황사장은 "남의 담벽밑을 파서는 안된다"며 오다를 거절했다. 후에 고려회사에서 자수를 그만두자 오다를 접수했다. 그래서 황사장은 고려회사 사장과 좋은 친분을 이어가고있다.

황사장은 수를 놓는 일에 몰입하면 "가슴속 아우성이 절로 가라앉고 마음은 평정을 되찾는다"고 말한다.

"열흘 붉은꽃 없다"

손으로 한올씩 수를 놓던 전통자수에도 자동화바람이 불어왔다. 컴퓨터자수기를 도입하여 자동화에 의한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는 업체가 크게 늘었다.

전자자수기는 부착된 컴퓨터에 만들고자 하는 디자인을 미리 입력, 이 소프트웨어에 따라 자동적으로 수가 놓아지는 첨단제품이다. 말하자면 메이커에서 원하는 모양을 디자인, 이 모양을 테이프에 펀칭, 컴퓨터에 입력시켜주면 컴퓨터가 이 디자인에 따라 수를 놓음으로써 제품의 자동생산이 이뤄질수 있다.

컴퓨터에 의한 자동생산이 이뤄짐으로써 인건비 절감은 물론 종전 재봉틀을 사용해서 수를 놓을 때보다 약 20배가량 생산성이 향상됐다.

따라서 90년대중반까지만 해도 생산이 따라가지 못해 업주들이 선물을 사들고와서 오다를 주며 "애걸"하다싶이 했는데 후에는 경쟁이 심해졌고 리윤도 대폭 줄어들었다. 게다가 2007년부터는 인건비가 대폭 상승했다.

황사장은 이런 추세를 감안하고 700만원을 투자하여 16대의 외국산 컴퓨터자수기를 구입하여 로동자를 120명에서 90명으로 1/4 감원했다.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에 이어 글로벌위기로 오다가 줄어드는 악재까지 덮쳐 고전하다 부도나는 자수회사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청도지역의 일부 한국자수회사들은 동남아로 이전하고있으며 바이어들도 동남아로 거래처를 옮기고있다.

"열흘 붉은꽃이 없다"는 말처럼 자수업도 사양길에 들어서고있다. 반드시 업종을 전환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제2창업의 전성기 맞아

2011년 10월, 황사장은 등록자본 1000만원, 류동자본 1000만원으로 투자관리회사를 설립하여 제2금융권으로 진출했다. 중소기업들이 대출난에 몸살 앓고있는것을 파악하고 대부업회사를 설립한것이다. 리자는 자유화를 실현했는데 신용과 실적이 좋은 중소기업에 한해서는 낮은 리자로 대출을 준다.

현재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해에 600-700만원의 대출을 해주고있는데 조선족기업이 70%, 한족기업이 30%를 차지한다.

한편 황사장은 한국기업과 손잡고 전자키판(電路板)에 사용되는 유기용접보호제(OSP) 양산준비를 다그치고있다. 전자키판은 핸드폰, 컴퓨터, 자동차, 공업설비, 가전전기 생산에 필요한 제품이며 중국이 세계 생산량의 60%를 생산하고있다.

현재 실험을 끝낸 상태이며 실험제품으로 4톤 생산해놓았다. 월 200킬로그람씩 생산할수 있다. 판매루트를 개척중인데 래년 하반기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에 로동자들 집을 방문하다

황사장은 인성화관리에도 남달리 신경을 썼다. 보통 구정을 쇠고나면 집에 갔던 로동자들의 리탈률이 약 30%에 달한다. 인력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숙련공을 안정시키는것을 절대 홀시해서는 안된다는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황사장은 설에 로동자들의 집을 방문하는 "따뜻한 사랑 전달하기" 운동을 벌였다.

황사장은 2008년 정월 초하루부터 한주일간 선물을 사들고 로동자들의 집을 찾아갔다. 하루에 한 지역, 10여집을 돌았다. 로동자들을 격려하고 새해에 더 열심히 뛰여줄것을 당부했다. 그때부터 황사장은 한번도 집에서 편안히 설을 쇠보지 못했다.

또한 회사내에 3층 건물 기숙사를 지어 로동자들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했으며 관리자의 경우 방을 제공해주고 식비도 월 500원씩 보조해준다.

한편 장려제도를 실시하여 능력있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황사장의 따뜻한 사랑은 직원들의 마음을 감싸주어 회사를 리탈하는 직원이 극히 적었다. 현재 근무하는 직원 대부분이 초창기때부터 고락을 함께했던 사람들이다(흑룡강신문사 리수봉 박영만 기자).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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