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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촌학교에 메아리치는 청춘멜로디
2007년 09월 03일 10:15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교원절을 맞으며 연변주에서 표창하는 우수교원명단에는 왕청현 배초구제2소학교의 28살난 주청화교원이 일석을 차지했다.

이는 젊은 나이에 향촌학교에 안착하고 향촌아이들의 성장의 키잡이가 되여주면서 신나게 청춘일기를 쓰는 주청화교원의 교육사업에 대한 애착, 드높은 사업심과 탐구로 쌓은 실적에 대한 가장 적절한 평가이다.

1999년에 연변대학 사범분원을 졸업한 주청화교원은 나서 자란 고향 배초구진의 소학교에 배치받았다. 도시학교에 들어간 동창생들이나 외국이나 대도시로 나간 동창생들이 부럽기도 하고 충동이 일 때도 있었지만 초롱초롱한 눈매의 학생들을 대하면 모든 잡념이 봄눈처럼 녹으며 저도 모르게 교직생활에 함뿍 빠져들게 되였다.

2002년 새과정실험이 시작되는 학년의 담임을 맡게 된 그는 교내에 경험자가 없는 실정에서 스스로 자료를 찾고 형제학교를 찾아다니며 경험을 학습했고 젊음의 용기로 대담하게 내밀어 성적을 거두었는데 현재 5학년인 그의 학급은 과외열독량이 많고 한어실력이 뛰여나 자질이 남달리 높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그는 늘 학교의 규모나 여건이 도시학교에 비해 많이 부족하고 생활환경이나 조건도 우월하지 못한 등 원인으로 농촌아이들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보고 듣는것이 적은 농촌아이들일수록 폭넓은 독서로 지식량을 늘여야 한다는 판단에서 그는 매일 아침 20분간 독서하고 10분간 독서발표회를 가지는 활동을 몇년간 꾸준히 견지했고 독서가 몸에 배인 습관으로 일생을 동반할수 있게끔 게으름없이 심혈을 쏟고있다. 특히 소학생 관련 신문, 잡지들은 농촌아이들이 넓은 세상을 내다보고 현대지식을 료해하고 정보를 장악하는 창구역할을 한다면서 갖가지 간행물을 주문하고 애독하도록 한다.

밝은 표정에 활달한 성격의 그를 학생들은 언니처럼 누나처럼 따르고 그리고 친구처럼 좋하한다. 학급의 15명 아이들은 선생님과 같이 하는 유희를 제일 즐기고 책속의 이야기도 하고 마음속 고민도 털어놓으면서 한가족처럼 화목하게 지낸다. 칭찬을 위주로 하고 결점을 지적할 때에도 아주 유모아적이여서 학생들은 집에 가서도 선생님의 자랑을 끝없이 늘여놓는단다. 결손가정아이들이 여러명 있고 생활이 구차한 아이들도 있어 자기 돈을 내여 학급물품을 사거나 어려운 학생을 도와주는 일은 이미 생활화되였다.

한때는 1500명정도의 학생이 있었는데 지금은 120명의 학생뿐으로 학생수가 줄어드는 현실을 안타까와하고 상모춤과 스케트운동이 전교적으로 보급되여 농촌학교로서는 보기 드물게 선명한 특색을 자랑한다며 학교자랑에 여념없는 그의 모습에는 진한 학교사랑이 여울쳤다.

주청화교원의 중학시절 선생님이였다는 김봉춘교장은 《젊은 나이에 농촌에 안착하고 열심히 사업해주니 더없이 고마울뿐》이라며 농촌교육현장에는 싱싱한 젊음으로 활력을 부여하는 이러한 생력군이 절실히 수요된다고 곱씹었다(글/사진 김일복 주련청 기자).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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