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한 외교인사가 23일 밝힌 데 의하면 미국과 한국은 지난주 한국주둔 미군 비용분담 문제와 관련해 담판을 진행했는데 미국측은 2020년 한국측에서 40억딸라의 군대주둔비용을 분담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성명을 공개하지 않은 이 인사는 한국련합통신사 기자에게 지난주 담판에서 미국측이 한국측에 40억딸라에 달하는 한국주둔 미군기지 비용을 요구한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과 한국은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래스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제7라운드 담판을 진행했고 량측은 공동인식을 달성하지 못했다. 미국은 최초 한국에 약 50억딸라에 달하는 군대주둔비용을 요구했는데 이는 2019년의 5배에 달하며 그후 40억딸라로 말을 바꾸었다. 한국은 이는 터무니없는 수자라고 표시했다. 한국측은 전에 분담액을 지난해에 비해 가장 높아 10% 상향할 수 있다고 표시한 바 있다.
한국 련합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제7라운드 담판에서 한국측은 군대주둔비용 분담 상향폭을 다소 더 높일 의향을 보였지만 미국측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과 미국이 협의를 달성하지 못하면 한미 군사기지의 한국적 직원들은 로임을 수령할 수 없게 된다. 한국주둔 미군 사령부는 전에 체결한 협의가 효력을 잃고 새로운 협의를 달성하지 못한 ‘공백기’에 수천명의 한국적 직원들이 4월 1일부터 ‘로임없이 휴가’를 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