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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력대 최대 규모 ‘세계산림총회’ 한국서 열린다

2022년 05월 06일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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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 WFC)가 2022년 5월 2일부터 6일까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대한민국 산림청의 공동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1978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이후 44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세계산림총회는 산림 관련 중요 이슈에 대한 권고문 및 선언문 등이 발표되는 산림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제회의이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주제는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 (Building a Green and Healthy and Resilient Future with Forests)이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건강하고 푸른 미래를 만들기 위해 숲에 대해 논의하는 이번 총회는 UN 차원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과 산림 • 환경분야 국제협약 이행에 어떤 역할을 할지 논의를 한다.

5일 동안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개 • 폐회식 등 공식행사, 전체 회의, 부제별 회의, 특별회의, 부대 회의, 포스터 발표(포스터 세션)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이 외에도 사전 행사로 환영 만찬, 공식행사 종료 후 현장 탐방이 진행된다.

개최국 주도로 산불토론회(포럼)와 평화산림 이니셔티브(PFI) 원탁회의 등 특별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산림정책을 전 세계화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는 초중학교 학생 1,600여명이 국내 및 국제 산림 ‧ 환경분야 진로에 대한 강연에 참여하고 300여개의 전시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여 세계산림총회 역대 최초로 대면 • 화상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공식행사별 연사들은 현장에서 참석하되, 일부 연사들의 경우 온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며, 입국하지 못한 해외 참가자들을 위해 온라인 실시간 재생(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15차 총회는 사전 등록자 수만 7,000명 이상으로 최종 참가자 수는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전등록자 중 해외 참가자는 143개 국 2,000여 명이며, 한국내 사전등록자는 5,300여 명이다.

박은식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전 세계 산림 분야 현안(이슈)을 주도하고, 산림 선진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지난달부터 한국의 방역 관련 지침이 전면 개정되면서 제약 없이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가 가능해져 성공적인 총회 개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산림총회는 1926년, 제1차 총회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이후, 6년 주기로 개최되며 전 세계 산림 관계자, 공공 및 민간 부문, NGO, 시민단체, 산림분야 전문기구와 학회 그리고 산림과 환경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들 모두 참석할 수 있는 산림축제이다.

이번 서울 총회는 산림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사막화 방지, 생물다양성 증진 등 국제적 환경 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국경을 초월한 산림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한국어 표기를 그대로 두었으니 량해를 바랍니다.]

래원: 길림신문(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