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리명박 한국대통령이 25일 오전 취임식장인 국회를 떠나 청와대로 향하자 "시화년풍(时和年丰)"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길거리 환호가 쏟아졌다.
리명박 대통령은 취임식 래빈들에 대한 인사가 길어지면서 당초 예정보다 10∼15분가량 늦어진 한국시간으로 12시 20분께 전용차를 타고 국회를 빠져나왔다.
대통령은 국회 앞 도로에서 몸을 차량 밖으로 빼고 시민들의 렬화 같은 환호에 두 손을 흔들며 답례했다.
대통령 차량은 마포대교 남단에 이르자 신호가 통제된 도로를 따라 속력을 붙이기 시작했다.
마포대교를 건너 공덕동으로 들어서자 새 대통령을 보기 위해 인도에 도렬한 시민들의 환호가 다시 쏟아졌고 대통령은 창을 조금 내려 손을 내밀어 답례했다.
대통령 내외는 12시 42분께 시청 앞 서울광장에 도착, 1시간여 전부터 기다리고 있던 수백여 시민, 시청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일정이 20∼30분가량 밀린 탓에 대통령 내외는 정겨운 인사를 건네지는 못하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운집한 시민들이 다시 갈채를 보냈고 대통령은 차량 지붕으로 다시 몸을 빼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오후 1시께 청와대 입구에서 대통령이 차량 밖으로 나오자 화동을 앞세운 종로구 효자동 주민들이 준비한 태극수기를 흔들며 조촐한 환영식을 열었다.
"리명박 대통령!"이라는 구호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통령은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ㆍ환담을 나누고 외국 정상급 국빈들과 접견 등 첫날 공식업무를 위해 청와대에 입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