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리명박 한국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한국국회의사당 앞마당은 25일 오전 본 행사가 시작되기 1시간여 전부터 내외빈과 일반 시민 등 4만 5000여명의 초대손님으로 북적거렸다.
시민들은 "경제살리기"와 "취업난 해결" 등 민생과 관련된 주문을 내놓으며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취임식에서 화동으로 나서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성민희(11살, 녀)양과 우준범(12살)군은 나란히 "영광스럽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성양은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고 미소를 지었고 우군은 "대통령을 만나게 돼 좀 부담스럽긴 했지만 오늘 자리에 나오니 잘 하고 싶다.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소속인 성양과 우군은 청사초롱을 들고 대통령 부부를 취임식장으로 인도한 뒤 직접 애국가도 불렀다.
★ 이날 대통령 취임식은 국내 언론뿐 아니라 외신들도 대거 몰려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유력 언론사는 물론 중국, 로씨야,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국의 방송사도 보도진을 한국에 보내 취임식 장면을 취재했다.
행사장 정면에 설치된 3개의 단상에는 카메라와 사진 촬영기자만 100명 이상이 빼곡히 들어찼고 무대와 단상 아래쪽 곳곳에도 방송 중계진과 취재 기자 등 수백명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 경찰 5000여 명은 이른 새벽부터 국회의사당 주요 출입구, 린근 건물, 지하철역 등에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서강대교 남단에서 여의2교 사이 1.5킬로메터 구간에 1.5메터 간격으로 병력을 2중으로 배치하는 한편 폴리스 라인을 설치해 초청장을 소지한 사람 외에는 국회출입을 통제했다.
이밖에도 소방차 2대, 119 구급차량 1대, 병원 응급차 1대 등이 국회 정문 맞은편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