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통령 로무현은 제2차조한정상회담에 참석하고저 당지시간으로 10월 2일 11시 37분(북경시간 10시 37분)에 평양에 도착했다. 조선최고지도자 김정일이 평양의 《4.25》문화회관앞 광장에서 로무현을 맞이했다.
이는 김정일과 로무현의 첫 상봉이다. 두 정상은 따뜻하게 악수하고 서로 인사를 건넨 뒤 함께 조선인민군 륙해공 3군의장대를 사열하고 아울러 환영하러 광장에 나온 군중들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로무현은 이날 승용차를 타고 군사분계선에 도착, 차에서 내려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건넌 뒤 다시 차를 타고 개성에서 평양까지의 고속도로를 따라 평양에 도착했다. 이는 한국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륙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조선땅을 밟은것이다.
로무현은 평양시에 들어선 뒤 우선 평양인민문화궁전앞에서 조선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위원장 김영남의 영접을 받았다. 조선녀성 두명이 로무현내외에게 꽃다발을 드렸다. 그리고나서 로무현과 김영남은 함께 무개차를 타고 연도 수십만명 군중들의 환영소리속에서 《4.25》문화회관앞 광장에 도착했다.
로무현수행원들인 한국 국방장관 김장수, 재정장관 권오규, 과학기술장관 김우식, 농림부 장관 임상규, 통일부 장관 리재정과 국가정보원 원장 김만복 및 청와대 대통령부 관원 등이 함께 평양에 도착, 이중 김장수는 반세기 남짓한동안 조선을 처음 방문한 한국국방장관이다.
이외 한국 정계, 경제계, 사회문화계, 보도계 등 인사 도합 300명도 조선을 방문했다. 방문기간 이들은 7개 분야에서 조선 관련측과 실무회담을 갖고 합작교류방안을 모색했다.
입수한데 따르면 로무현은 평양에 머무는 동안 김정일과 회담을 갖고 조선반도평화, 민족공동번영 및 조국통일 등 문제를 토의하고 평양과 남포시에서 참관행사도 갖게 된다.
조한 제1차정상회담은 2000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평양에서 있었다. 조선최고지도자 김정일은 당시 한국대통령이였던 김대중과 회담을 갖고 《북남공동선언》을 체결했다. 7년 남짓한 동안 이 《선언》의 지침밑에 조한관계는 대폭적으로 완화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