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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입 냄새 고민, 혀 자주 닦고 물 자주 마셔야

2020년 09월 09일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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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로 인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평소 자각하지 못했던 입 냄새를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냄새가 나도 마음 놓고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곤난할 때가 많다. 마스크 착용으로 심하게 느껴지는 입 냄새를 완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혀클리너 사용으로 설태 제거

평소 치솔질을 꼼꼼히 하더라도 마스크에 갇혀 올라오는 냄새는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입속에 있던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따라서 마스크를 오랜 시간 쓰기에 앞서 구강내 청결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양치 후에도 냄새가 많이 난다면 입을 잘 헹궜는지 살펴본다. 치약의 계면활성제가 입안을 건조하게 하므로 입안을 충분히 헹궈야 한다.

입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은 혀 때문인 경우가 많다. 목구멍과 가까운 쪽인 혀의 뒤부분에 많이 분포하는 세균은 설태에 포함된 단백질과 펩타이드를 분해해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물질을 만든다.

보통은 양치질로 설태를 제거하는데 많은 량의 설태가 있는 경우는 혀클리너(刮舌器)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혀클리너를 목 뒤쪽으로 넣어서 혀를 부드럽게 긁어내준 후 입안을 물로 헹구면 된다. 하루 1~2회 정도 사용하면 좋다.

평상시 이를 닦을 때도 혀바닥을 부드럽게 닦는 것이 좋다. 설태가 걱정된 나머지 뻣뻣한 치솔로 너무 강하게 닦다 보면 혀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입안 건조해 냄새 나면 물 자주 마셔야

구강건조증 때문에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침에는 입 냄새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에 침이 줄어들면서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숨을 쉴 때는 입으로 쉬는 것보다 코로 쉬는 것이 구강건조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침은 음식찌꺼기와 산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줘 구강 세균을 억제하기 때문에 구강내 점막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수분공급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설탕이 들어있거나 산성이 강한 음료나 주스보다는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식사 후 차를 마신다면 커피보다는 록차를 마시는 게 좋다. 커피에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침 분비를 억제시켜 구강 건조를 일으킨다. 록차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에 탈취 효과가 있어 입 냄새를 줄여줄 수 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