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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엉덩이 때리면 아이들의 대뇌 발달에 영향줄 수 있어

2021년 04월 22일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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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엉덩이를 때리는 것이 단순한 체벌이 아니라 어린이의 대뇌 발달에 영향줄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성과는 새롭게 발표된 《아동발육》에 등재됐다.

연구에 의하면 엉덩이를 맞은 아이의 전두엽피질 여러 구역에 보다 강렬한 신경반응이 나타났다고 한다. 대뇌의 이런 구역은 외계 환경에서 후과를 가져올 수 있는 행위(례를 들면 위협)에 대해 반응하고 사람의 결책과 상황처리에 영향줄 수 있다.

"우리는 가정에서 체벌을 당한 아이가 초조감, 우울감, 행위문제 및 기타 심리건강문제가 더 쉽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엉덩이를 때리는 것을 폭력형식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다." 이번 연구의 고급연구원, 하버드대학 심리학부 스트레스와 발전실험실 주임 케이티 맥로린은 "이번 연구에서 우리는 엉덩이를 때리는 것이 신경생물학 수준에서 대뇌의 발육에 대해 영향을 끼치는지를 검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체벌과 초조감, 우울감 등 심리건강문제, 행위문제는 약물람용과 관련있다고 밝혔다. 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 약 절반의 부모가 지난 1년간 아이를 때린 적이 있고 1/3의 부모가 지난 일주일간 아이를 때린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대상은 147명의 10세부터 11세 좌우의 아동이였는데 그들을 엉덩이를 맞은 적이 있는 아이 40명과 엉덩이를 맞은 적이 없는 107명의 아이로 나눴다. 그들은 모두 더 심각한 형식의 폭력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연구과정에서 모든 아이들은 MRI기계에 누워 컴퓨터 스크린을 보았다. 스크린에는 '공포스러운' 표정과 '무표정'의 배우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MRI기계가 아이들의 대뇌 활동을 포착했다. 그 결과 엉덩이를 맞은 아이들은 '공포스러운’ 얼굴에 보다 강렬한 신경활동을 보였는데 그들이 이 두가지 부동한 정서의 얼굴을 본 대뇌반응은 심각한 학대를 받은 아동의 대뇌반응과 뚜렷한 구별이 없었다.

맥로린은 이 발견은 심각한 폭력을 경험한 아이들에 대해 진행한 류사한 연구와 일치했다면서 "비록 우리는 체벌을 하나의 폭력형식으로 개념화하진 않았지만 아동의 대뇌반응으로부터 볼 때 이는 학대외 별다른 점이 없다."는 것을 설명한다고 했다. 다시 말해 엉덩이를 때리는 가벼운 체벌형식이라도 보다 심각한 학대와 마찬가지로 아동의 대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