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종종 ‘온 몸에 힘이 넘쳐흐른다’는 말로 한 사람이 매일 에너지가 넘치고 몸이 건장하다는 것을 형용한다. 하지만 최근 한 연구에서는 손에 힘이 있고 다리에 힘이 있는 사람일수록 일종의 ‘로인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손힘과 다리힘이 센 사람일수록 치매에 잘 걸리지 않아
손힘과 다리힘이 센 사람은 몸이 튼튼할 뿐만 아니라 로인병인 치매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 복단대학 화산병원팀이 2022년 《알츠하이머 및 치매》잡지에 발표한 연구에서 손과 다리의 힘이 세고 걸음걸이가 빠른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에서는 34만여명 참가자의 인지상태와 악력, 걸음걸이 속도를 분석했다. 연구 초기에 모든 사람이 치매 및 심혈관질환이 없었으나 평균 8.51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최종적으로 2424건의 치매를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치매 그룹의 악력과 보행속도는 비치매 그룹보다 현저히 낮았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1. 손힘이 셀수록 치매위험이 낮다
절대악력이 5kg 증가할 때마다 치매, 알츠하이머병 및 혈관성 치매의 위험은 각각 14.3%, 12.6% 및 21.2% 감소한다.
2. 보행속도가 빠를수록 치매위험이 낮다
느린 보행속도(<4.8km/h)는 평균 보행속도(약 4.8-6.4km/h)와 비교하여 모든 치매류형의 위험증가와 관련이 있다.
최종 연구에서는 근육 건강, 특히 악력과 걷는 속도는 치매위험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일 수 있음이 표명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