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의 보온원리는 패딩 충전재가 공기층을 확보하고 정지된 공기단열층을 통해 열손실과 찬 공기의 류입을 줄이는 것이다. 동시에 패딩과 인체 사이의 ‘미세환경’도 일정량의 공기층을 유지하여 보온효과를 유지하고 이 정지된 공기는 효과적인 단열역할을 하며 열대류를 통해 열을 빼앗기지 않도록 한다. 패딩 안에 너무 많이 입으면 이 공기층을 얇게 만들 수 있고 층수가 일정치를 넘어서면 오히려 보온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또한 너무 많이 입으면 몸이 열을 방출하지 못할 수 있는데 특히 운동이나 걸을 때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다. 그리고 땀이 식으면 몸의 열을 빼앗겨 더 강한 추위를 느끼게 된다. 따라서 합리적으로 옷을 입어야 보온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많이 입는 것보다 통기성과 땀 배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층을 나누어서 옷을 입을 것을 추천한다. 밀착층은 땀배출효과가 좋고 따뜻한 기능성 옷을 선택하면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유지할 수 있고 중간층은 폴라폴리스나 스웨터를 착용하면 열을 저장할 수 있으며 바깥층은 패딩점퍼에 의존하여 찬 바람과 찬 공기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패딩의 보온효과를 충분히 발휘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옷을 입음으로 인한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보온의 관건은 옷을 많이 입는 것이 아니라 패딩의 보송함과 공기단열층을 확보하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