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4월 14일발 본사소식: 4월 14일, 중공중앙 총서기, 국가주석 습근평은 윁남 하노이로 국빈방문을 떠나기 직전에 윁남 《인민보》에 <같은 뜻을 가지고 함께 전진하고 지난날을 이어받아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자>는 제목으로 서명글을 발표했다. 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같은 뜻을 가지고 함께 전진하고 지난날을 이어받아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자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늦봄에 온 세상은 생기가 넘치고 있다. 중국과 윁남 수교 75주년에 즈음해 나는 윁남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또 럼 동지, 윁남 국가주석 르엉 끄엉 동지의 초청으로 곧 윁남에 대한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은 내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에 취임한 이래 4번째로 이 아름다운 땅을 밟는 것인바 나는 윁남 지도자들과 우정을 나누고 협력에 관해 함께 상의함으로써 새 시대 중국-윁남 운명공동체 건설의 새 청사진을 그려내기를 기대한다.
중국과 윁남은 모두 사회주의국가이자 우호적인 이웃으로서 공동한 리상, 신념과 광범한 전략적 리익을 지니고 있다. 각자의 국정에 부합되는 사회주의길을 모색하고 각자의 현대화행정을 추진하는 과정에 두 정당과 두 나라 인민이 일찌기 맺은 투터운 우정은 끊임없이 승화되고 있다. 전략적 의의를 지닌 중국-윁남 운명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은 량국의 공동리익에 부합되고 지역 나아가 세계의 평화, 안정과 발전, 번영에 유리한 것으로서 력사의 선택이자 인민의 선택이다.
중국-윁남 운명공동체는 뚜렷한 홍색유전자에서 전승된 것이다. 량국의 혁명선구자들은 손잡고 나라를 멸망의 위기에서 구하고 민족의 생존을 도모하는 길을 모색함으로써 세계가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에 반항하는 투쟁에서 승리를 이룩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중국 광주에 자리한 윁남청년혁명동지회 유적지, 광서성 서정에 자리한 ‘윁남독립동맹회’ 판사처 등 혁명유적지들은 중국과 윁남간의 혁명적 우의를 보여주는 력사적 증거물들이다. 중국인민이 항일전쟁을 하던 시기에 호찌민 주석은 선후로 연안, 계림, 중경, 곤명 등 지역에서 중국의 항일전쟁에 참여하고 이 전쟁을 지원했다. 중국은 군사고문단, 정치고문단을 윁남에 파견해 윁남인민의 항프투쟁을 지원했으며 중국의 당, 정부와 인민은 항미구국하는 윁남의 정의로운 사업을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 ‘윁남과 중국은 우정이 깊고 동지이자 형제이다’는 것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홍색기억이 되였다.
중국-윁남 운명공동체는 돈독한 정치적 상호신뢰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년간 나는 응우옌 푸 쫑 총서기, 또 럼 총서기 등 윁남의 지도자들과 여러차례의 상호 방문을 통해 중국-윁남 운명공동체를 건설하는 방향을 명확히 하고 이 사업을 이끌어주었다. 두 정당과 두 나라 고위층간의 교류가 밀접히 진행되고 중국-윁남 량자간 협력지도위원회, 중국공산당-윁남공산당 리론연구토론회, 변경국방친선교류활동, 중국-윁남 공안부 협력 범죄단속회의 등 기제가 효과적으로 운행되였으며 중국-윁남 립법기구 련합위원회 등 고위급 기제가 구축되고 중국-윁남 외교, 국방, 공안 ‘3+3’ 전략적 대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많은 국제적 및 지역적 문제에서 중국과 윁남 량국은 립장이 비슷하고 협력이 밀접하다.
량국간의 밀접한 협력이 중국-윁남 운명공동체를 힘있게 뒤받쳐주고 있다. 세계적으로 경기회복이 부진한 배경하에 량국의 산업사슬과 공급사슬 관련 협력이 더욱 밀접해졌다. 중국은 련속 20여년간 윁남의 가장 큰 무역파트너로서 2024년, 중국-윁남 량자간 무역액이 2,600억딸라 이상에 달했다. 윁남의 두리안, 야자 등 갈수록 많은 량질의 농산물들이 중국 천가만호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량국의 철도 상호련결 사업과 지능통상구 건설이 질서 있게 추진되고 태양광발전, 쓰레기를 리용한 발전 등 청정에너지항목들이 윁남의 전력공급을 힘있게 보장해주고 있으며 중국기업이 건설한 하노이 경전철 2호선이 시민들의 일상적 출행에 편리를 도모해주었다. 중국-윁남 량국이 서로 상대방이 성과를 이룩하도록 추진하고 공동으로 발전하는 것은 글로벌 사우스 관련 국가간의 단합, 협력의 내포를 생동하게 보여준다.
중국-윁남 운명공동체는 밀접한 인문교류에 의해 추진되였다. 최근 몇년 동안 중국과 윁남 인문교류의 발걸음은 갈수록 진척되였고 량국 대중은 갈수록 가까워졌다. 2024년 윁남에 간 중국관광객은 연인원수로 370만명을 초과하고 덕천(반족)폭포 다국간 관광협력구가 정식으로 운영되고 여러 다국간 자가운전여행선로가 개통되여 ‘1일 량국 관광’을 현실로 만들었다. 중국 영화텔레비죤 작품, 전자게임이 윁남 청년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여 윁남의 ‘중국어열풍’이 지속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적지 않은 윁남노래가 중국 인터넷 실시간검색어에 올랐고 쌀국수 등 윁남음식이 중국대중들을 매료시켰다.
현재 세계와 시대와 력사는 전례없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는 불안정한 변혁기에 진입했다.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의 대두 속에서 중국경제는 어려움에 맞서 2024년에 5%의 성장을 실현하고 세계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를 30% 정도로 유지하여 계속 세계경제의 중요한 엔진이 되였다. 중국의 신에너지산업, 인공지능과 애니메이션영화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고수준의 대외개방으로 세계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자국의 고품질발전으로 각국의 공동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아시아는 글로벌 협력과 발전의 고지로서 총체적 진흥을 실현하는 새로운 기점에 서있으며 전례없는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있다. 중국은 주변외교정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친밀, 성실, 호혜, 포용의 리념과 린접국과의 선린관계 및 동반자관계에 기반한 방침을 견지하며 주변국과의 우호협력을 심화하여 아시아 현대화 행정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다.
중국은 중국식 현대화로 강국건설과 민족부흥의 위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윁남은 곧 민족발전의 새로운 기원을 열어 당과 국가 창건 ‘두개 백년’ 분투목표를 향해 매진하게 된다. 중국은 시종 윁남을 주변외교의 우선방향으로 간주해왔다. 우리는 중국-윁남 운명공동체건설을 전면적으로 심화하여 아시아 나아가서는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
—전략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사회주의사업의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고위층의 선도를 견지하고 중국과 윁남 량자간협력지도위원회의 통일적인 조률역할을 발휘하며 당조직, 정부, 군대, 집법안전 등 대응부문의 협력을 심화하고 손잡고 외부위험과 도전에 대처하며 정치안전을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 중국측은 윁남측과 국정운영에 관한 경험교류를 심화하고 사회주의 리론과 실천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풍부히 하여 량국 사회주의사업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
—협력상생을 견지하고 량국 인민의 복지를 증진시켜야 한다. 발전전략의 련결을 심화하고 ‘일대일로’ 공동건설과 ‘두개의 회랑과 하나의 경제권’의 틀을 련결시킬 데 관한 량국 정부의 협력계획을 잘 실행하여 더 많은 경제, 기술 협력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중국측은 윁남측과 윁남 북부의 3개 표준 궤도철도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하고 스마트항구를 건설할 용의가 있다. 중국측은 윁남의 량질의 상품이 중국시장에 더 많이 진입하는 것을 환영하며 더 많은 중국기업이 윁남에 투자하고 창업하도록 권장할 것이다. 쌍방은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의 협력을 강화하고 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 록색발전 등 신흥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여 량국 인민을 더욱 복되게 해야 한다.
—인문교류를 강화하고 민심상통의 뉴대를 튼튼히 해야 한다. 올해 ‘중국-윁남 인문교류의 해’의 개최를 계기로 풍부하고 다양한 인문교류를 전개해야 한다. 중국측은 윁남 대중이 중국 각지로 관광오는 것을 환영하며 중국 관광객들이 윁남 풍경명소에 가서 ‘출첵(打卡)’하는 것을 격려한다. 중국과 윁남 청년우호회견, 변경주민대련환 등 온도 있고 현실적이며 민심을 모으는 인문교류활동을 공동으로 잘 개최하여 홍색자원을 깊이 발굴하고 량국 인민의 친선이야기를 잘 들려줌으로써 중국과 윁남 친선의 바통을 대대로 물려주어야 한다.
—다자간 협력을 밀접히 하여 아시아의 번영과 진흥을 촉진해야 한다. 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주년이 되는 해이자 유엔 창립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와 국제법을 기초로 하는 국제질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발전창의, 글로벌안보창의, 글로벌문명창의를 적극 실행하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다극화, 보편적이고 포용적인 경제글로벌화를 추진하고 광범한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공동리익을 수호해야 한다. 무역전쟁,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에는 출로가 없다.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사슬 및 공급사슬의 안정을 수호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환경을 수호해야 한다. 동아시아협력, 란창-메콩 협력 등 기제내에서의 조률과 협력을 강화하여 혼란이 교차하는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과 긍정에너지를 불어넣어야 한다.
—의견상이를 타당하게 관리, 통제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 중국과 윁남 량국이 륙지 변경과 북부만 경계 문제를 해결한 성공적인 실천은 량국이 협상과 담판을 통해 해상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능력과 지혜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량국은 량당, 량국 고위층이 형성한 공감대를 관철하고 해상담판기제의 역할을 잘 발휘하며 해상 분쟁을 타당하게 관리, 통제하고 해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분쟁의 최종해결을 위한 조건을 쌓아야 한다. <남중국해 당사국 행동선언>을 전면적이고 효과적으로 리행하고 ‘남중국해 행동준칙’ 협상을 적극 추진하며 교란을 제거하고 공통점을 취합하고 차이점을 해소하여 남중국해를 평화의 바다, 우의의 바다, 협력의 바다로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력사적 기점에서 중국은 윁남과 함께 손잡고 앞으로 나아가며 선인들의 위업을 이어받아 중국-윁남 운명공동체 건설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나가고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