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당뇨병환자가 주식을 적절하게 제한하는 목적은 총 칼로리를 조절하고 식이구조를 최적화하여 혈당조절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제한’은 ‘먹을 수 없음’을 의미하지 않으며 적게 먹을수록 혈당을 더 잘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주식의 탄수화물도 인체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주식을 전혀 먹지 않거나 너무 적게 먹으면 에너지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저혈당, 심지어 케톤산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주식을 너무 적게 섭취하고 대신 과일, 간식 등 다른 식품의 섭취량을 늘린다. 이는 오히려 탄수화물과 에너지 섭취를 증가시키므로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
혈당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키, 체중, 운동량, 혈당수치 및 약물 사용에 따라 합리적으로 식단을 계획해야 된다. 주식을 선택할 때는 백미죽, 찹쌀, 흰빵 등 고혈당지수(GI) 식품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통곡물과 잡두류 등 GI 값이 낮은 주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귀리, 밀, 현미 등 주식의 1/3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