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통령 선거를 맞이하며 점점 긴장되는 정치 분위기 속에서 7명 대선주자의 신변안전문제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경찰측은 14일 후보자가 안전위협에 로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대의 저격탐지장비를 배치하여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제21대 대통령 선거투표는 6월 3일에 개최될 예정인데 5월 29일부터 30일까지는 사전투표일이고 선거활동은 5월 12일에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최근 7명의 후보가 각 지역에서 유세활동을 벌였으며 경찰측은 이미 선거보안책임을 질 180명을 선발했는데 3년전 지난 대선보다 20, 30명 증가한 수치이며 보안대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선거결과가 발표되기 전 보안일군들은 각 후보자에게 24시간 ‘최고급에 버금’가는 경호를 제공하게 되는데 보안수준은 국무총리, 국회의장 등 고위관료와 동일하다.
한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최대야당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리재명이 안전위협에 직면해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누군가가 저격용 소총을 밀반입하여 암살하려 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측에 리재명에 대한 보안강화를 요구했다.
한국 경찰청은 14일 경찰측이 대통령 후보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보자가 암살위협에 직면했다는 소문에 대해 경찰은 저격방지참지장비를 배치했으며 동시에 폭발방지소분대와 드론반제무기 운영인력을 안배하여 갑작스러운 ‘테로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경찰청 대행 리호영은 6월 3일 선거투표일에 최고수준의 ‘갑급비상령’을 시행하고 전국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여 선거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확보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때가 되면 경찰측은 전국에 약 16.8만명의 경찰을 투입하여 투표소, 개표소 등 곳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돌발사건을 방지한다.
작년 1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리재명은 부산 가덕도를 방문하던 중 흉기를 든 남성의 습격을 받아 목이 찔려 피를 흘리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여 치료를 받았었다. 가해자는 올해 2월 징역 15년에 처해졌다.
리재명은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진다. 여론조사기구 ‘갤럽코리아’가 14일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리재명은 51%의 지지률로 1위를 차지하며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의 주요경쟁자 집정당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지지률은 31%이고 개혁신당 후보 리준석의 지지률은 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