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10일 최신 <세계경제전망>보고를 발표하여 2025년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올해 1월의 2.7%에서 2.3%로 하향조정했으며 근 70% 경제체의 증속을 하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전세계 경제성장은 무역장벽과 불확실한 글로벌 정책환경으로 인해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6개월 전 경제가 ‘연착륙’할 것처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세계경제는 다시 한번 불안정해지고 있다. 만약 항로를 신속하게 수정하지 않으면 생활수준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보고에 따르면 올해 선진경제체의 경제성장은 1.2%인데 이는 이전 예측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그중 미국 경제증속은 이전의 2.3%에서 1.4%로 대폭 하향조정되였다. 올해 유로존과 일본 경제증속은 모두 0.7%로 하향조정되였다.
동시에 올해 신흥시장과 발전중 경제체는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예측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세계은행 고급부행장 겸 수석경제학자 인더미트 길은 아시아를 제외한 발전도상 세계는 발전이 없는 지역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올해와 래년 전세계 무역 증속이 각각 1.8%와 2.4%로 1월 예측보다 각각 1.3%포인트와 0.8%포인트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은행 보고에 근거하면 세계 경제는 2026년과 2027년에 약한 반등을 보일 것이다. 신흥시장과 발전도상 경제체는 발달경제체와의 1인당 소득격차를 줄이고 극심한 빈곤을 줄임에 있어 진전이 여전히 부족할 것이며 그 전망은 상당부분 글로벌 무역정책의 변화에 의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