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덥고 습하여 장내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전문가는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수족구병, 세균성 리질 등 장내 전염병은 주로 음식, 음용수, 일상생활 접촉 등 경로로 전파되므로 음식위생에 주의하여 병이 입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진시질병예방통제쎈터 전염병예방통제소 주임의사 오위신은 일반적인 장내 전염병을 일으키는 세균으로는 설사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부용혈성호균, 리질균 등이 있으며 일반적인 장내 전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자루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오위신은 장내 전염병의 주요 증상에는 설사, 메스꺼움, 구토, 복통, 식욕부진 등이 있으며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영양실조, 빈혈, 신체 면역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고 심할 경우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며 극히 일부 사례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일상생활에서 음식위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온은 병원성 미생물을 죽일 수 있으므로 음용수를 마시기 전에는 끓이고 음식과 식사도구는 익힌 것과 날 것을 분리하여 교차오염을 피해야 한다. 먹다 남은 음식은 제때에 밀봉하여 랭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오위신은 “랭장고가 ‘보험고’가 아님을 기억하고 남은 음식은 가능한 한 24시간 이상 보관하지 말며 다시 먹기 전에는 충분히 데워야 한다. 또한 병원체를 쉽게 보유할 수 있는 날것과 반생식 수산물을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외 평소에 좋은 음식위생습관을 양성해 손위생을 주의해야 하는바 식전, 용변 후, 외출 후 집에 돌아온 후에는 즉시 손을 씻어야 한다. 폭음폭식을 하지 말고 부패하거나 변질된 음식을 먹지 않으며 생식할 때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전문가는 만약 설사증상이 나타나면 금식이나 금수를 권장하지 않으며 담백하고 소화가 잘되는 액체 또는 반액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증상이 호전된 후 정상적인 식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사가 심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식단조절, 휴식, 증상에 맞는 치료를 통해 2~3일내에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설사가 고열, 진득한 혈변, 정신상태 부진, 소변량 감소, 눈꺼풀 함몰, 피부탄력 저하 등 탈수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