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세심한 대중들은 7월 24일이 음력 6월의 마지막 날이고 다음날 7월 25일이 음력 7월 1일이 아닌 윤년 6월 1일이라는 것을 발견했을 것이다. 이는 어떻게 된 일일가?
중국천문학회 회원이자 천진시천문학회 리사인 양정은 음력이 우리 나라 전통력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달이 지구를 도는 주기와 지구가 태양을 도는 주기를 고려하여 제정된 달력이며 음양합력이다.
음력월은 달이 지구를 도는 주기인 삭망월을 기준으로 하고 삭망월의 평균 길이는 29.53일이다. 12개의 삭망월이 루적되면 이는 한 음력년의 길이로 354일 또는 355일이고 회귀년(365.24일)과 약 11일 차이가 난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음력년의 달과 계절이 맞지 않고 추위와 더위가 뒤바뀌는 현상이 발생한다.
우리 나라 고대 천문학자들은 이 점을 고려하여 달력을 작성할 때 매달에 월상의 의의를 부여하기 위해 삭망월을 위주로 하고 한해의 겨울과 여름의 변화를 고려하여 윤달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즉 19년 동안 7개의 윤달을 배치하여 음력년의 평균 길이와 회귀년의 평균 길이가 기본적으로 일치하도록 했다.
양정의 소개에 따르면 윤달의 규칙은 무작위가 아니라 24절기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한다. 24절기는 지구가 태양을 둘러싸고 운행하는 궤도, 즉 황도로 15도 간격으로 24분하여 12개의 절기와 12개의 중기(中气)로 나누고 이 2가지가 서로 엇갈리게 배렬한 것이다. 음력력법의 규정에 따르면 모든 음력달에 모두 중기가 있고 만약 어느 달에 중기가 포함되지 않으면 지난달의 윤달로 간주하여 치윤이라고 부른다.
올해 7월 22일(음력 6월 28일)은 중기 대서이며 다음 중기 처서는 8월 23일(음력 7월 1일)이다. 이중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의 음력달중 립추만 있고 중기가 없기 때문에 이 음력달을 윤달로 정했고 지난달이 6월이기 때문에 이 윤달을 ‘윤6월’이라고 하며 총 29일이다.
양정은 윤6월은 드문 일이 아닌바 이번 세기의 100년 동안 총 6번 출현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각각 2017년, 2025년, 2036년, 2055년, 2074년과 2093년에 윤6월이 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