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大暑)가 다가오고 일년중 가장 더운 절기가 찾아왔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온 얼굴이 땀으로 범벅이 되며 특히 과체중인 사람들은 더욱 견디기 어렵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체중감량방식은 대부분 몸이 상하거나 ‘요요’가 오기 쉽다. 사실상 인간은 자신의 정교한 체중조절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왜 어떤 사람은 ‘물만 마셔도 살이 찌고’ 또 어떤 사람은 ‘누워있어도 살이 빠진다’는 걸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확실히 쉽게 살이 찌는 사람 있어
“림상적으로 비만환자가 진료를 받을 때 ‘나는 분명히 많이 먹지 않았는데 왜 물만 마셔도 체중이 느는 겁니까?’라고 질문한다.”
중국의사협회 의학과학보급분회 내분비학소조 위원이며 산동성립병원 내분비대사병과 부주임의사인 손향란은 인터뷰에서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것은 비교적 과장된 표현이지만 다음 세가지 상황이 나타나는 사람은 확실히 살이 찌기 쉽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기초대사률이 비교적 낮고 둘째는 절약유전자가 더 강하며 셋째는 내분비호르몬장애가 있다.
누워있어도 살이 빠진다? 근육량이 관건
‘뚱뚱해지기 쉬운 체질’이든 다이어트 요요든 간에 기초대사수준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손향란은 기초대사가 일반적으로 인체 총 에너지 소모의 60~70%를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즉,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누워서 움직이지 않아도’ 인체가 자연스럽게 칼로리의 절반 이상을 소모할 수 있다. 대사률을 더욱 높이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고 지방 저장을 줄일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대사률을 높일 수 있을가? 핵심은 운동을 해서 근육량을 높이는 것이다. 손향란은 일반적으로 근육의 체내 비률이 높을수록 소모되는 열량이 많아지고 기초대사률이 높아진다고 언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면 발생하는 칼로리도 소모되여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 상태를 형성하고 체중이 점차 감소하여 장기간 유지될 수 있다.”
체중감량분야의 의사로서 손향란은 자신도 견지하고 있는 몇가지 체중관리습관을 소개했다. 첫째, 매끼 식사시간을 20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왜냐하면 포만감을 전달하는 렙틴의 반응이 일반적으로 지연되기에 너무 빨리 먹으면 과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둘째, 가공된 음식을 최대한 먹지 말아야 한다. 셋째, 간식과 음료의 섭취를 피하거나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