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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동향

‘14·5’시기 우리 나라 식량종합생산능력 꾸준히 제고

중국 식량안보의 기반이 더욱 튼튼해져

2025년 09월 24일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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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칠성 자루가 서쪽을 가리키고 벌레소리가 점차 줄어들 무렵, 운귀고원 계단밭에서 진령의 산악지대에 이르기까지, 황회해평원에서 동북의 흑토지역에 이르기까지, 벼와 옥수수 등 가을작물의 이삭이 점점 영글어가고 있다.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나라를 다스리는 데서의 가장 중요한 과업이다”, “식량안전문제에서 조금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 습근평 총서기는 식량안전문제를 늘 마음에 두고 념려했다.

‘14.5’계획 이래 우리 나라 식량의 총생산량은 줄곧 1조3,000억근 이상을 유지해왔고 2024년에 식량 총생산량이 처음으로 1조4,000억근을 초과했다. 올해 여름작물의 생산량은 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확량을 기록했으며 조생종 벼의 1무당 수확량도 처음으로 400kg을 돌파했다. 가을작물의 재배면적은 안정된 가운데 증가되고 작물생장상태도 정상 이상으로 좋아 새로운 철의 풍작을 위해 기초과 조건을 마련해주었다.

풍년이 이어지는 것은 각종 위험과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었다.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논밭 속을 걷노라면 풍요로운 중국의 생동감과 대국 식량창고의 든든한 뒤심을 느낄 수 있다.

풍작을 맛보다

풍작은 무슨 맛인가?

‘중원의 식량창고’라 불리는 하남성에서 대규모 경작농가 최립오가 옥수수 포엽을 벗기자 상큼한 단맛이 코를 찔렀다.

루하시 림영현 삼가점진 최장촌에 있는 최립오는 자기집 논밭 앞에 서서 곧 다가올 풍년의 모습을 바라보며 감회에 젖어 말했다. “이 단맛은 결코 쉽게 얻은 것이 아니다!”

약 200무에 달하는 땅에 한철은 밀, 한철은 옥수수를 재배하는 최립오는 올해 내내 가뭄과 ‘경주’를 벌였다.

여름작물을 재배하면서 지속적인 고온과 적은 강우량으로 인해 물알이 드는 기간이 단축되고 성숙기가 앞당겨졌다. “밀수확은 기다려주지 않으니 인력만으로는 도저히 다 거둘 수가 없었다.” 최립오는 마을에서 10여대의 콤바인을 조률하여 ‘신속히 수확’한 덕분에 “작업효률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가을작물을 심는 동안 가뭄이 계속되여 최립오는 옥수수잎이 고온으로 인해 누렇게 시들어가는 것을 보고 걱정에 싸였다. 바로 그때 하남성에서는 ‘식량수확보위전’이 펼쳐졌다. 농경지의 관개분수기설비는 밤낮으로 가동되였고 저수지에서 조달해온 물을 가장 필요한 곳에 공급했다. 최립오의 밭에도 근처의 오리하에서 뽑아온 물이 흘러들어 작물의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었다. 옥수수 물알이 드는 후기단계에 들어 밭에 점적관수시설을 설치하여 가는 물줄기에 수용성 비료를 섞어 영양분을 정확히 옥수수 뿌리에 공급했다.

여러가지 난관을 극복하며 수확량을 구체적으로 계산해보았다. 올해 밀의 1무당 생산량은 1,100여근, 옥수수의 1무당 생산량은 약 1,200근에 달하여 생산량이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해대처의 어려움을 이겨내며 풍작을 거둔 것은 올해만이 아니다. 2021년에 심각한 가을장마로 우리 나라 주요생산지의 겨울밀 파종이 대면적으로 늦어졌고 2023년에 황하-회하 지역이 보기 드문 ‘농작물 변질을 유발하는 비’를 경험했으며 2024년, 여름철에는 ‘룡주비(龙舟雨)’, 폭력매(暴力梅), 가을철에는 극단적 폭우, 초강태풍을 경험했다… 극단적 날씨로 우리 나라 식량생산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해마다 풍작을 거두는 좋은 추세를 안정시켰는데 이는 무엇에 의거했는가?

정책이 보다 더 실질적이였다—중앙 1호 문건은 련속 다년간 나라의 식량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첫자리에 놓았고 당과 정부 공동책임 평가제도의 지휘봉역할을 지속적으로 발휘시켰으며 식량안전보장법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중앙재정 전용자금을 재해 방지 및 구조, 안정적 생산 촉진 등 분야에 정밀하게 투입했다. 하향식 설계에서 제도적 규제에 이르기까지 정책, 조치들이 집중적으로 역할을 발휘함으로써 식량안전보장능력이 더욱 강화되였다.

‘14.5’계획 이래 식량 주요생산지와 주요판매지 그리고 생산판매평형지역은 식량안전책임을 함께 짊어짐으로써 식량파종면적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유지했다. 2023년, 31개 성(자치구, 직할시) 가운데서 26개가 증산해 총생산량이 처음으로 1조 4,000억근을 넘어섰는바 2020년보다 740억근 늘어났다.

유연하게 대처했다—중요한 농사시점에 전문가지도소조, 산업전문가서비스팀과 과학기술소분대 등이 논밭에 심입해 구역별로 지도서비스를 제공했다. 산동지역이 풍작을 거두도록 하기 위해 산동성의 기상부문, 농업농촌부문에서는 련동해 정밀한 조기경보를 실현했다. 농지의 식량작물이 익는 족족 수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북성에서는 구역별, 단계별로 농기계작업장부를 만들어 농기계부족현상을 조률, 보완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고표준 농지를 루계로 10억무 이상 건설하고 황하-회하-해하 식량주요생산지 등 식량주요생산지에 평시와 긴급시기에 모두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농업응급구조센터를 서둘러 배치했다. 우리 나라에서 겨울밀을 재배하는 3억 4,000무에 달하는 경작지 가운데서 비물에만 의거하는 한전은 약 20%를 차지하며 나머지 80% 이상은 관개여건을 갖추고 있다. 올해에 들어 수리부에서는 다양한 조치를 병행해 가뭄 대처 및 관개 보장 사업을 추진해 전국적 범위에서 봄철 관개를 위해 루계로 570억립방메터에 달하는 물을 공급했는바 여름철 작물이 풍작을 거두고 올벼의 총수확고와 단위당 수확고가 모두 늘어나도록 하는 데 튼튼한 수리보장을 마련해주었다.

풍작의 질을 보다

흑룡강성 보청현의 흑토지에서 벼이삭들이 넘실거렸다. 남원촌의 송희초는 현지의 유명한 식량대량재배농민으로서 최근년간 가을 수확 때 그는 무당 몇십근씩 더 수확할 수 있었다. 높은 수확고를 실현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가?

송희초는 “짚이 철저하게 부식되면 토양의 비옥도가 높아져 수확고도 자연적으로 높아진다”고 말하고 나서 흑토지를 한줌 움켜쥐였는데 부드러운 흑토가 손가락 사이로 떨어졌다.

보청현은 겨울철에 기온이 비교적 낮아 벼짚의 비료화속도가 늦다. 중국벼연구소 북방벼연구센터 전문가의 지도하에 송희초는 900무의 논에 ‘고랭지 벼짚의 전량 및 원위치 장기효과비료 전환 종합기술’을 도입했는데 봄철에 모내기를 한 후 복합미생물비료를 사용하는 등 조치를 통해 짚이 70~90일내에 논에서 분해되도록 한다.

생산과 생태를 함께 틀어쥠으로써 매우 뛰여난 효익을 얻었다. 송희초는 “무당 질소비료를 20%씩 적게 사용하니 벼의 뿌리가 건강하게 발육되여 보식할 필요도 없다. 종합적으로 보면 무당 약 20원씩 절약했다”고 말하고 나서 몇몇 식량대량재배농가들과 함께 농민합작사를 꾸렸는데 “록색생태쌀을 1근에 약 20전씩 더 비싸게 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량생산에서 풍작을 거둔 것은 뚜렷한 생태효익을 가져왔음을 보여준다.

토양을 보다 건강하게 관리했다. 동북지역을 보면 흑토지의 보호성 경작 행동계획을 실시한 면적은 이미 1억 1,200무를 넘어섰는바 바람과 물의 침식을 줄이고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던 데로부터 작물의 수확고를 높이고 작업비용을 줄이는 데로 전환된 등 효과가 지속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났다. 남방지역을 보면 경작지 산성화 문제가 심각한 중점현의 산성화 경작지를 루계로 720억만무 정비했는바 정비한 후 토양의pH값이 0.5 높아지고 수확고가 약 10% 높아졌다.

더 건강한 식량을 먹을 수 있다. 중화화학비료지주유한회사 경로 및 협동 업무부 총경리 왕수는 “우리는 각이한 지역의 토양 유기질과 pH값의 차이에 비추어 생산경영주체들에 토양 샘플링 및 검측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최적인 질소, 린, 칼리움 비률을 분석해 맞춤한 전용복합비료를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풍성한 수확은 날로 강해지는 과학기술의 지원에서 비롯된다.

얼마전, 중경시 영천, 량평 벼시범밭 무당 평균 생산량은 모두 800킬로그람을 초과했다. “이전에 우리는 과학연구시험전이나 개별적인 조건이 비교적 좋은 밭에서만 벼의 무당 생산량이 800킬로그램 이상에 달했다. 이번에는 백무 시범구역과 만무 시범구역의 핵심구역에서 여러 지점의 수확량이 800킬로그람을 초과했는바 이는 우리의 다수확재배기술이 다년간의 통합을 거쳐 대규모로 보급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경시 농업기술총소 식량과 과장 방립괴가 말했다.

시험전의 성과가 끊임없이 대규모 밭의 실제 생산량으로 전환되였다. 2024년, 전국 식량 무당 생산량은 394.7킬로그람에 달해 ‘13.5’시기말보다 12.5킬로그람 증가했으며 단위당 수확고 증가는 식량생산량 증가에 80% 이상 기여했다.

새로운 기술들이 풍작의 자신감을 뒤받침하고 있다. ‘클라우드’에서는 위성원격탐지, 사물인터넷, 빅데터와 스마트장비가 깊이 융합되여 농사가 더욱 디지털화되였으며 밭에서는 량질의 다수확 벼, 량질의 전용 밀, 고유분 다수확 대두 등 생산에 시급히 필요한 중요품종이 육성되였고 대량의 곡물콤바인, 정량 파종기 등이 생산일선에 배치되였으며 적정밀도 재배, 일회살포로 다중효과 촉진, 수분 및 비료 일체화 등 증산기술이 널리 적용되였다…

현재 우리 나라 농업과학기술진보기여률은 63.2%에 달하여 농업과학기술이 이미 식량안전과 중요한 농산물 공급을 보장하는 강력한 엔진과 근본동력으로 되였다.

풍작의 무게를 가늠하다

안휘성 봉태현 악장집진 륙원촌에서 90년대생 신농인 서갑갑은 손에 조종기를 가볍게 밀자 식물보호무인기 한대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 처녀는 대표적인 ‘식량 3세대’이다. 6년전, 서갑갑은 집에서 식량을 재배하는 책임을 짊어졌다. 계절마다 이어지는 풍작 속에서 그녀는 실력을 쌓아왔다.

“다음달이면 수확이 시작된다. 2,000무의 위탁관리서비스주문은 모든 단계에서 반드시 질과 량을 보장하여야 하며 또 현에서 열리는 고급 농민전문양성반에 가서 ‘충전’도 해야 한다.” 서갑갑은 말했다. 올해 여름, 그녀가 책임진 160무의 밀고수확 난관돌파전은 무당 생산량이 600킬로그람 초과하여 전 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농사는 누가 지으며 어떻게 지어야 하는가? 농업발전이 직면한 새로운 과제는 또한 식량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이다. ‘로련한 농부’에서 신농인에 이르기까지 세세대대의 식량재배자들이 이어가며 분투해왔기에 풍작의 성과는 더욱 무게감을 갖는다.

묵직한 ‘중국의 밥그릇’은 생산경영방식의 변화를 담고 있다.

강서성 녕도현 동산패진 대포촌의 금빛 벼물결 속에는 소득을 증대하고 부를 창출하는 비결이 숨겨져있다. 규모화 육묘센터를 설립하고 량질의 식량수매경로를 련결하고 생태벼관광지를 건설했다… 알알이 수확된 량곡은 더욱 매력적인 농촌산업을 파생시키고 있다.

우리 나라는 이미 연인원수로 900여만명의 자질 높은 농민을 육성했고 가정농장, 농민합작사, 농업산업화 선두기업 등이 신형의 농업경영주체 ‘새 기러기대렬’을 구성했으며 전국 110여만명의 경영성 주체가 사회화서비스를 전개하여 파급된 식량작물면적이 17억 1,000만무에 달했다. 새로운 리념, 새로운 모델, 새로운 업태는 식량안전이 지속적으로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도록 추진했다.

묵직한 ‘중국의 밥그릇’은 대국의 책임을 담고 있다.

간고한 노력 끝에 우리 나라는 세계 9%의 경작지, 6%의 담수자원으로 세계인구의 약 5분의 1을 양육했으며 4먹명이 배불리 먹지 못했던 과거와 작별하고 14여억명이 잘 먹고 사는 오늘을 맞이했다. 데터가 보여준 데 따르면 전 세계 곡물 5근 중 1근이 중국에서 생산된다. “누가 중국을 먹여살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이 나왔다.

“글로벌 식량안보, 에너지안보 등 문제에서 대국의 책임감을 보여주고 모범적인 역할을 발휘했으며” “빈곤감소와 식량안보 관련 국제협력을 지원했다”… 글로벌발전과 남남협력기금의 지원 아래 우리 나라는 이미 30여개 나라에 50여개 식량원조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벼와 콩이 끝없이 펼쳐진 모습을 바라보니 기쁘기 그지없다. 대국의 식량창고의 기초가 튼튼하여 우리 나라 농업의 고품질발전의 새로운 기상을 보여주었다. 앞으로도 계속 분투하여 식량안보라는 중임을 확고히 짊어지고 풍요로운 수확의 해를 거듭 맞이해나가야 한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