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방병’은 진정한 의미의 질병이 아니라 실내온도가 25℃ 이상이고 습도가 30% 미만이며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발생하는 일련의 불편한 증상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목이 건조하고 아프며 코피가 난다
수도의과대학 부속북경중의병원 호흡기과 부주임의사 맹광송은 ‘난방병’의 원인이 인체의 과도한 수분손실과 관련이 있다고 소개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사람은 매일 피부를 통해 약 500ml의 수분을 증발시키고 호흡기를 통해 약 300ml의 수분을 증발시킨다. 그러나 난방시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수분손실량이 현저히 증가하여 신체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실내 습도가 40% 미만이면 먼지와 세균이 호흡기점막에 더 쉽게 부착되여 목구멍을 자극하기 때문에 기침을 유발하고 기관지염, 천식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가 가렵고 건조하며 비듬이 생긴다
피부는 인체의 첫번째 장벽으로 건조한 환경에서는 피부각질층의 수분이 쉽게 손실되여 피지선과 땀샘의 분비가 감소하고 피부 장벽기능이 손상된다.
피부가 당기고 건조하며 가렵고 심지어 미세한 비듬까지 나타나며 손으로 잡으면 흰색 자국이 생긴다. 습진이나 피부염이 있는 사람에게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어지럽고 무기력하고 졸리다
많은 사람들이 난방이 있는 집에 들어가면 어지럽고 무기력하며 졸리는 등 증상을 보이고 두통과 오한을 느낀다. 병원에 가서 검사해도 이상이 없는데 이는 주로 ‘온도차 피로’로 인한 것이다.
맹광송 의사는 야외가 춥고 땅이 얼었을 때 실내 난방을 너무 크게 틀면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고 인체의 신경조절과 호르몬의 협동작용기제가 문란에 빠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온도차가 급격히 변하면 체온조절기제가 쉽게 불균형해지고 피로감과 무기력감, 사지통증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압변동, 심혈관질환 위험 상승한다
겨울에 난방집에 있으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는데 특히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뇌혈관질환환자의 경우 뇌졸증과 심근경색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맹광송의사는 난방과열로 인한 수분손실이 혈액점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혈관은 열에 로출되면 확장되고 혈액량은 상대적으로 부족해진다. 실내외 온도차가 크면 혈압변동이 쉽게 일어나 겨울철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