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백파 중공중앙유적지 마당에는 송백이 푸르게 우거지고 당기가 선명하다.
관광객들은 얼룩진 흙벽돌집 앞에 서서 눈물겨운 력사를 되새겼다. 랑랑한 쾌판소리가 울리자 순식간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였다.
해설사 리홍걸이 청명한 목소리로 말했다. “바로 이 태항산지대의 옛 산골에 한 작은 산촌이 있습니다. 이 작은 산촌은 매우 특별한데 마치 반짝이는 큰 명주처럼 중국이 광명의 길로 나아가도록 길을 비춰주었습니다…”
“이렇게 생생한 공연을 보니 금세 그때 혁명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입니다.” 산동 관광객 조곤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로혁명근거지인 하북 평산현에 위치한 서백파는 당중앙이 북평에 진입하고 전 중국을 해방하는 마지막 농촌지휘소로 홍색자원이 풍부하다.
습근평 총서기는 혁명문화재사업에 대해 중요한 지시를 내리며 “혁명문화재를 확실히 보호하고 관리하며 활용하여 혁명문화재가 당사학습교양, 혁명전통교육, 애국주의교육 등 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명이야기를 더 멀리, 더 널리 전하는 것은 로혁명근거지의 진흥에 힘을 실어주는 중요한 과제이다.” 서백파기념관 부관장 좌로요가 말했다.
77년전, 당중앙은 서백파에서 출발해 북경으로 입경하여 시험의 길에 올랐다. 혁신적 표현으로 ‘시 속의 서백파’ 몰입형 주제활동이 멋지게 선보였다.
거친 군복과 천신발을 신고 머리를 땋은 기념관 해설원은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을 이끌고 ‘북경으로 입경하여 시험의 길에 오르기’ 전야의 서백파로 돌아갔다. 군위 작전실에서는 노래 <나의 서백파>가 사람들로 하여금 혁명의 세월을 되새기게 하고 당중앙 제7기 제2차 전원회의 회의유적지 앞에서는 시랑송 <서백파사>가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서백파기념관은 또 과학기술을 활용해 문화재와 력사사진을 ‘말하게’ 한다.
기념관 제2전시실내, 토지회의의 흑백사진 앞에서 기념관 미니프로그람의 AR(증강현실)인식기능으로 살짝 스캔하면 화면에서 당년의 흑백기록영상이 바로 재생된다.
혁명이야기는 력사자료 속에 존재할 뿐만 아니라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매체에도 담긴다.
기념관 문화창의홀을 거니노라면 수백가지 홍색문화창의제품이 눈을 즐겁게 한다. 고문서형태로 나온 전보문화창의 도서세트가 ‘인기선택’으로 되였다.
“이 세트는 모택동동지가 당시 서백파에서 발송한 100여편의 전보 중 40통을 모은 것입니다.” 서백파문화발전센터 책임자 리건증이 말했다.
하북 석가장 관광객 오연춘이 딸과 함께 세심히 책을 넘기며 “이 전보들을 통해 혁명선배들의 전략적 지혜와 굳은 의지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생동감 있는 이야기 내용과 다양한 전달 방식으로 서백파의 매력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2025년 서백파기념관은 연인원수로 361만명 되는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혁명이야기를 잘 전하는 것은 전승일 뿐만 아니라 사명이다. “우리는 핵심관광지의 주제전시를 끊임없이 최적화하고 제품체험을 풍부하게 하여 로혁명근거지의 진흥과 발전에 더 많은 동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좌로요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