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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밥 한그릇 먹고 ICU행… 여름철 ‘볶음밥증후군’ 주의!

2026년 06월 05일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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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 습기가 높은 여름철에는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여 음식이 쉽게 상한다. 남은 밥을 잘못 섭취하면 병원에 가게 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남은 밥 한그릇 먹은 50대 남성 ICU에 입원

광동성 강문에서 50세 진씨(가명)는 며칠 동안 랭장보관했던 밥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복통, 설사, 호흡곤난 등 증상을 겪었다.

병원으로 이송되였을 때 그는 이미 심한 쇼크상태였고 심장, 간, 신장 등 주요 장기의 기능이 손상되기 시작했다. ICU 의료진의 구급 끝에 진씨는 겨우 생명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검사결과 진씨는 바실러스 세레우스에 의한 식품매개질환(식중독)으로 진단되였다. 이 세균은 실온에 장시간 방치된 밥이나 볶음밥에서 주로 발견된다. 따라서 이 균에 의해 발생하는 식중독은 ‘볶음밥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이 세가지 흔한 세균, 쌀밥을 쉽게 오염시켜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이는 밥이 어떻게 장기부전까지 일으킬 수 있을가?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에 있다. 일상적인 밥에서 가장 흔하게 오염될 수 있는 세균은 다음 세가지이다.

1.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황색포도상구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세균으로 증식할 때 장독소(enterotoxin)라는 특수독소를 분비한다. 이 독소는 내열성이 강해 100℃에서 30분간 가열해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며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식중독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2.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흔한 식품매개병원균으로 밥, 면, 감자 등 전분이 많은 음식에서 특히 잘 번식하며 급성식중독을 유발한다. 바실러스 세레우스에 의한 식중독은 구토형과 설사형으로 나뉜다.

3. 대장균(Escherichia coli)

대장균은 주로 사람과 동물의 장관내에 서식하며 수원이나 공기중에도 널리 존재한다. 식기가 제대로 세척되지 않거나 조리자가 손을 자주 씻지 않으면 병원성 대장균에 의해 밥이 오염될 수 있다. 이 경우 복통, 설사,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장균을 사멸하려면 75℃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 그러나 보온기능이 있는 전기밥솥으로는 이러한 살균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