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안휘성 합비 소요진공원 근처에서 12살 ‘코바늘 소년(钩针男孩)’ 고현승희(高贤承熙)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교한 손뜨개 인형 하나를 3~4시간이면 뚝딱 완성하는 그는 폭신하고 귀여운 뜨개 작품들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여름방학이라 시간이 넉넉한 이 소년은 “학교 다닐 때는 금요일에 숙제를 끝내고 주말마다 로점에 나와 련습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돈을 벌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수줍게 “몇천원 정도 모으려고 해요. 시간이 나면 엄마에게 선물을 사드리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을 로점체험에 내보낸 것은 전자기기 사용시간을 줄이고 사회성과 표달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어머니를 따라 관찰하고 배우던 데로부터 이제는 혼자서 손뜨개작품을 완성하기까지, 가늘고 촘촘한 한땀한땀의 뜨개질에는 소년의 변신과 성장이 숨어있다.
손님과 가격을 흥정할 때 소년은 좀처럼 양보하지 않았다. 그에게 모든 작품은 정성을 다해 만든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며 가격을 깎기보다 ‘마음에 드는 인연’을 찾아주고 싶다는 것이 바로 어린 나이에 체득한 그만의 ‘장사철학’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