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제내경》에 따르면 녀성은 42세, 남성은 48세가 되면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이다. 하지만 이 나이 이전에 흰머리가 난다면 장기기능이상과 같은 병리적 요인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이마부위에 흰머리가 많으면 비위와 관련 있어
앞이마는 위경이 지나가는 부위로 이곳에 흰머리가 많이 생기는 것은 주로 비위기능의 불균형과 관련이 있다. 례하면 장기간의 과로로 인한 비위 허약함과 과식으로 인한 위열도 이마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피로감, 복부 팽만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도 나타나는데 비위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 흰머리 생성을 줄일 수 있다. 례하면 복령 20g, 진피 10g, 생의이인 15g을 뜨거운 물에 5~10분간 우려내여 마시고 다 마신 뒤 물을 덧부어 계속 마실 수 있다.
량쪽 관자놀이에 흰머리가 많은 것은 간과 관련 있어
관자놀이에 흰머리가 집중적으로 생기는 것은 보통 간담기능이상과 관련이 있다. 례를 들어 자주 밤을 새거나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녀성의 경우 혈허(血虚)로 인해 간혈이 부족해지면 관자놀이부위 머리카락이 희게 변할 수 있는데 이를 허증과 실증으로 나눌 수 있다.
만약 열이 많은 실증이라면, 례를 들어 쉽게 초조해지고 화를 내며 입이 마르고 입맛이 쓴 증상이 있다면 혈을 식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회화꽃, 모란피, 담죽엽 각 5g을 준비해 차 대신 마시고 끓는 물에 5~10분 우려낸 후 마시고 다 마신 뒤 물을 덧부어 계속 마실 수 있다.
혈허가 주된 증상이라면, 례를 들어 얼굴이 누렇게 뜨거나 빈혈, 쉽게 피로해지는 경우라면 보혈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머리꼭대기와 뒤머리에 흰머리가 많으면 신장과 관련
머리꼭대기와 뒤머리에 흰머리가 많으면 보통 신장과 관련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탈모증상도 나타난다. 흑미와 검은콩을 각각 30~50g, 검은깨 15g 준비하고 적당량의 말린 뽕나무열매와 구기자를 넣어 두유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또한 말린 뽕나무열매, 구기자, 흑미로 죽을 끓여 먹으면 신장기운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