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학적 각도에서 보면 가을철 건강관리는 어떤 문제에 주의를 돌려야 할가? 17일 열린 국가중의약관리국 주제발표회에서 중국 중의과학원 망경병원 비위병과 주임 위위가 이에 해답했다. 그는 가을철 건강관리는 시기에 맞게 수렴하고 음을 기르고 건조함을 다스리는 동시에 비위를 두루 고려하며 수면, 음식, 운동과 정서를 잘 조절하고 기후의 변화에 따라 제때에 조정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건강관리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위위는 가을철 건강관리는 ‘수렴’이 중요한데 여기서 ‘수렴’은 주로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여 생활과 정서를 조절하고 과로나 밤샘 등 기혈을 소모시키는 행동을 피하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을 기르고 건조함을 적셔주는 데 류의해야 한다. 동시에 초가을에는 아직 더위와 습기가 남아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은 땅이 넓고 자원이 풍부하며 령토가 광대하여 지역마다 기후 특성이 다르다. 지금 남방은 여전히 무덥고 습한 기운이 두드러지지만 북방은 이미 초가을에 접어들어 가을 기운이 짙어지고 있으므로 구체적인 조리와 관리는 현지 기후와 개인 체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위위는 구체적으로 가을철 건광관리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주의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생활방면: 가을에는 낮시간이 점차 짧아지므로 생활방식도 그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중의학에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를 권장하는바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 충분한 수면을 확보하고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평소에 적당히 산책하거나 팔단금 등과 같은 운동을 하고 신체가 편안하고 과로하지 않는 정도가 적당하다.
음식방면: 가을철에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되 적당히 담백하고 시원하고 촉촉한 음식을 섭취하며 지나치게 맵고 자극적이며 열이 많은 음식은 피하여 구강건조, 목건조 등 불편함이 심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전통적인 건강관리에는 ‘매운 것을 줄이고 신맛을 늘리라’는 말이 있는데 개인의 체질과 내성에 맞춰 적당량의 신맛 나는 과일과 남새를 섭취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하여 누구나 신맛 나는 음식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모두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금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신물이 올라오거나 속쓰림이 있는 사람들은 신맛 나는 음식을 늘리지 않는 것이 좋다. 배와 흰목이버섯은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되고 비위가 허하고 찬 체질이거나 묽은 변을 보기 쉬운 사람은 익혀서 적당량 먹는 것이 좋고 차갑거나 너무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정서방면: 중의학에는 “슬픔이 페를 침범한다”는 관점이 있는데 과도하고 오래 지속되는 슬픔이 심신상태에 영향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가을철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평온한 기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적당한 야외운동이나 친지와의 교류 등을 통해 감정을 풀어볼 수 있다.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란 정상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것을 뜻하지 않는바 정서적 저하가 지속되여 수면, 업무, 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제때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