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일상적인 일이다. 하지만 리녀사는 매일 하는 이 일 때문에 큰 고통을 겪었다. 기침이 반복되고 누런 가래가 끓었으며 심할 때에는 객혈까지 했다. 3년 동안 그녀는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겨우 병세를 억제했지만 1년 후 또 재발했다. 마침내 의사는 원흉을 찾아냈는데 놀랍게도 그녀가 샤와하기 전 무심코 하던 사소한 습관 하나 때문이였다.
1. 목욕이 불러온 페감염
리녀사는 매번 목욕할 때 먼저 물을 틀어 욕실에 김이 가득찰 때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가 씻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데 그녀 집의 샤와헤드는 벌써 10여년 동안 한번도 바꾸지 않았다.
진단결과 그녀는 ‘마이코박테리움 아비움(鸟分枝杆菌)’ 감염으로 인한 페질환이였다. 이름은 낯설게 들리지만 쉽게 말해 샤와헤드가 오래동안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 놓여있어 그 안에 이런 세균이 많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뜨거운 물을 틀면 세균이 물안개와 함께 퍼져나와 페로 흡입되였는데 이 때문에 리녀사는 기침과 객혈이 멈추지 않는 반복적인 페감염에 시달려야 했던 것이다.
의사당부: 샤와헤드 안의 마이코박테리움 아비움 햠량은 수도물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 특히 10여년 동안 교체하지 않은 오래된 샤와헤드는 말 그대로 세균의 ‘호화아빠트’라고 할 수 있다.

2.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마이코박테리움 아비움은 따뜻하고 어둡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샤와기가 바로 이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런 병균에 장시간 로출되면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기침과 가래, 흉부 답답함과 흉통, 발열과 무기력, 림파종대, 관절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리녀사의 경우처럼 페까지 영향을 받아 페조직이 손상될 수 있고 심한 경우 호흡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이 세균 감염은 흔히 페에서 발생해 페결핵증상과 매우 비슷하지만 발병이 더 은밀하고 영상검사로도 뚜렷한 특징을 확인하기 어려워 오진이나 진단루락이 특히 쉬우며 치료난도 또한 일반감염보다 훨씬 높다. 기침이 반복되거나 피를 토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서둘러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