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련합뉴스가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유엔 상주대표부는 뉴욕시간 22일 유엔 안전보장리사회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최근 한조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폭발사건과 관련해 조선이 사과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한국측은 서한에서 이번 폭발은 조선군이 매설한 지뢰로 인해 발생한 것이며 이는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에서는 조선측에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긴장고조를 막고 상호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화를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서한에서는 또 조선측이 최근 한국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벌인 정당한 군사행동을 ‘도발’로 규정하고 지역 긴장고조의 책임을 한국측에 돌리려 했다고 밝혔다. 서한은 국제사회가 이에 주목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 륙군 제25사단이 9월 21일 한조 군사분계선 부근 한국측 비무장지대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지뢰폭발이 발생해 군인 3명이 부상당하고 그중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번달 5일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지뢰폭발사건의 조사결과를 발표하여 “폭발은 조선이 군사분계선 남측에 매설한 대보병지뢰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히고 조선측에 사과와 함께 즉시 관련 지뢰를 제거할 것을 요구했다.
조선 외무성은 6일 성명을 발표하여 일전 조한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폭발사건은 한국이 일방적으로 조작해 결론을 강요한 자작극이라고 하면서 한국측이 그 책임을 조선에 전가해 조선의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은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