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빌뉴스 정상회의가 최근에 페막했다. 일전에 발표한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10여차례 언급하면서 중국이 유럽-대서양 안보에 ‘계통적인 도전’을 조성한다고 재차 지적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보면 이번 회의는 주로 우크라이나문제와 나토 회원국 확대를 토론하기로 되여있다. 그런데 무었 때문에 또 중국에 ‘고의적으로 시비를 걸가?’
사실 이는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다.
나토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군사동맹으로 이 동맹의 존속을 위한 근본적인 동력의 하나가 바로 적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적수를 어떻게 확정할가?
랭전 종식 후 나토가 수차례 업그레이드한 ‘전략적인 개념’들은 모두가 미국의 전략적 조정에 따라 작성되였고 미국의 전략적 수요를 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후 그릇되게 중국을 ‘가장 중요한 전략적 경쟁적수’로 확정하고 ‘인도-태평양 전략’에 나토가 참여할 것을 명확하게 제기했다.
이처럼 미국 정부의 지휘에 따라 나토가 중국에 갈수록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중국을 ‘계통적인 도전’으로 삼고 또한 이를 구실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에 간섭하려 한다.
지금에 와서 미국 정부의 압력하에 나토는 유럽 안보의 대변인이 아니라 미국 리익의 수호자로 전락한 지 오래된다.
한편 ‘가상의 적’을 잘 만들어대는 나토야말로 세계 각국이 가장 경계심을 가져야 할 ‘계통적인 도전’이다. 랭전 종속 30여년간 나토는 여전히 진영 론리를 내서워 미국을 추종하여 ‘전쟁 기계’ 역할을 담당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