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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 센강에서2025년부터 수영 가능쓰레기는 여전히 ‘둥둥’

2023년 07월 28일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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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빠리의 명물 센강에서 수영을?

100년 전인 1923년 수질문제로 입수가 금지된 센강에서 2025년부터 다시 수영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빠리 시장 안 이달고는 이날 센 강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수영이 가능한 구역은 총 3곳으로서 빠리 중심가인 4구와 동쪽 12구, 서쪽 15구내의 일부 지역이다.

수영 구역은 부표로 표시되며 강가 부두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부두에는 탈의실과 샤와실도 설치된다.

애초 빠리시는 한두곳만 수영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였다가 총 3곳으로 확대했다. 빠리시 당국은 향후에도 센강내의 수영 가능 구역을 추가로 늘일 계획이다.

센강에서 다시 수영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시민들의 오랜 소원이였다.

1900년 빠리에서 올림픽이 처음 열렸을 때만 해도 수영경기는 센강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산업화로 센강의 수질이 악화일로를 걷자 1923년 수영이 공식 금지되였다.

1960년대초까지만 해도 간간이 사람들이 센강에 뛰여들었으나 이후로는 아예 발길이 끊겼다.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은 빠리 시장이던 1988년초 센강 정화를 약속했고 1990년에는 “3년 뒤 센강에서 수영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지켜지지는 않았다.

지지부진하던 강물정화 작업은 2024 빠리올림픽을 계기로 탄력을 받았다. 하수 처리시설 현대화 등 여러 프로젝트가 시행됐고 여기에만 14억유로에 달하는 거액이 들어갔다.

그 덕분에 빠리올림픽 수영경기중 일부가 124년 만에 센강에서 다시 열릴 수 있게 되였다.

빠리시는 “센강에서 수영하는 것은 오래동안 간절히 바라던 꿈이며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센강에서 안전한 수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센강에는 많은 쓰레기가 떠다니는 실정이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