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는 11월 30일 <유엔기후변화기틀공약> 제28차 체약국대회 개막 당일 잠정판 <2023년 글로벌 기후상황보고>를 발표해 인류사상 2023년은 기록이래 가장 더운 한해였다고 전했다.
올10월말까지의 데터에 따르면 2023년의 평균기온은 산업화전(1850년-1900년)의 기준선보다 약 섭씨1.4도 높았다. 세계기상기구는 올해초 나타난 엘니뇨현상이 래년의 폭염날씨를 악화시킬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기상기구 타라스 사무총장은 앞으로 4년동안 전 세계가 적어도 섭씨 1.5도는 일시적으로 상승할 것이며 다음 10년 동안 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수준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대기중 이산화탄소수준이 산업화전보다 50% 높았으며 해수면상승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계속되는 해양온난화와 빙하융해로 해 2013년-2022년 해수면상승속도가 1993년-2002년의 두배를 초과했다. 해양표면온도가 이미 사상 최고치에 이른 반면 남극대륙의 해빙수준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북아메리카와 유럽의 빙하융해에 극단적 현상이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 타라스 사무총장은 기후재난 대응책을 더 많이 강구할 것을 제28차 체약국대회에 참가한 각국 지도자들에게 촉구하고 해마다 1000억딸라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발달국에 약속을 지킬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2025년까지 적응 자금을 두배로 늘려 모든 취약한 개발도상국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분명한 계획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