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엔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유럽과 미국 여러 나라에서 생산지가 벨기에인 쵸콜레트제품과 관련된 살모넬라균전염병이 폭발하고 있으며 이 쵸콜레트는 중국을 포함해 최소 113개국에 판매되였다고 한다.
감염원은 2021년12월과 2022년 1월 이딸리아 페레로(费列罗)그룹이 벨기에의 공장에서 생산한 킨더쵸콜레트 컬렉션제품으로 거슬러올라갈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4월 25일까지 벨기에,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화란, 노르웨이, 에스빠냐, 스웨덴, 영국과 미국 총 11개 국에서 오염된 쵸콜레트제품 섭취와 관련된 살모넬라균감염 의심사례 151건이 보고되였다고 밝혔다. 감염자중 89%가 10세 이하 아동이며 적어도 감염자 9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국제식품안전 공식사이트는 4월 10일 관련 제품을 세계적 범위에서 리콜한다는 내용의 경보를 발령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리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기 전까지는 글로벌 전파위험이 일단 '중등'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중국 세관총서는 지난 15일 페레로그룹 벨기에 알론공장에서 생산된 4개 품목의 쵸콜레트 식용을 중단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은 가축과 야생동물에게 널리 존재하며 먹이를 오염시켜 사람을 감염시키는 경우가 많다. 사람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발열, 설사, 구토,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보통 2~7일간 지속된다. 대부분의 감염자는 특별한 치료 없이 완치되지만 어린이와 로인 등 특수군체에서는 중증환자나 사망자가 나타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