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장백산과 은하의 투샷 동영상이 인터넷 플랫폼을 뜨겁게 달구었다. 장백산자연보호관리센터 선전교육과의 하천(夏天)이 촬영한 장백산 ‘별하늘폭포(星空瀑布)’, 아름답기 그지없다. 기자는 장백산 별하늘의 아름다운 절경을 찍은 길림 청년을 만나 인기동영상 촬영 전 과정을 들어봤다.
장백산자연보호관리센터에 오기 전에 하천은 1인미디어로 활약했는데 장백산의 인문학적 절경을 자주 촬영했다고 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차를 몰고 장백산의 절경을 보여주었는데 매번 올 때마다 장백산의 부동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서 카메라를 통해 이러한 아름다움을 네티즌에게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1인미디어에 종사하던 시절 여름이면 장백산의 별하늘을 찍고 싶었지만 별하늘 촬영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날씨뿐만 아니라 보호구역에서 합법적으로 밤을 보낼 수 있는 절차가 필요했다. 올 들어 시기가 본격적으로 무르익어 하천은 밤을 새울 텐트와 물품을 챙겨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친구와 함께 단숨에 천지에 올랐다.
그러나 의외로 어려움이 많았다. 하천은 "그전에 50~60번 정도 천지에 올랐었는데 그 때마다 맑은 날씨였다. 게다가 미리 일기예보까지 찾아봤는데 맑은 날씨여서 자신 있게 올랐다. 하지만 천지에 이르자 큰 바람과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오후부터 저녁 8시까지도 안개가 흩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천과 그의 친구는 돌아오는 길에 역참센터를 지나면서 단념할 수가 없었다. "어렵게 완벽히 준비를 마쳤는데 이대로 가는 것이 달갑지 않아 폭포 쪽으로 가서 운을 걸어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10여킬로그람에 달하는 하루밤 묵을 짐을 지고 폭포 근처까지 내려왔다. 온천계란을 파는 로점이 문을 열고 있어 온천계란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고 폭포까지 단숨에 올라갔다. 안개는 여전히 짙었고 겨우 하늘을 볼 수 있을 뿐이였다. 하천은 설비를 설치하고 지연촬영기술을 리용해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장백산 밤하늘이 안개에서 은하수로, 다시 안개로 변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냄으로써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장백산 밤하늘폭포를 촬영해냈다.
그는 별하늘이라는 이름으로 장백산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장백산은 종잡을 수가 없다. 이 또한 장백산의 매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