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2일이면 음력 계묘년이 되고 2024년 2월 10일이면 다음 음력설인 갑진년을 맞이하게 된다. 세심한 사람들은 음력 계묘년은 2개의 립춘절기가 포함되여 있음을 발견했을 것이다. 즉 계묘년 정월 14일 립춘(2023년 2월 4일)과 같은 해 섣달 25일 립춘(2024년 2월 4일) 두차례 립춘이 포함되여 있다. 민간에서는 이런 현상을 ‘1년2봄’ ‘쌍춘년’이라고도 부른다.
‘1년 2봄’은 중국 음력 력법에서 윤년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중국천문학회 회원, 천진시 천문학회 리사장 양정은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하는 음력과 중국의 24절기는 모두 태양의 운행규률에 의거하며 즉 회귀년에 근거해 편성되기 때문에 립춘절기의 년도는 기본적으로 고정적이고 절대다수의 년도에는 2월 4일, 개별 년도에는 2월 3일 혹은 2월 5일이다. 그래서 달력에서 평년 365일이든 윤년 366일이든 매년마다 한차례 립춘절기가 출현하며 24절기도 한번만 출현한다.
음력은 달의 삭망변화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1년의 날자수는 354일 혹은 355일이고 양력 한해의 날자수에 비해 11일 정도 적다. 이렇게 되면 아주 큰 ‘시간차’가 생기게 되는데 회귀년과 삭망월 사이 조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나라의 지혜로운 옛사람들은 19년중 7개 윤달을 늘렸다. 다시 말하면 19년 7윤달, 윤달이 있는 해는 윤년이다. 윤년은 일반적으로 384일 혹은 385일이다.
음력 윤년 한해의 날자수는 양력 한해의 날자수에 비해 많기에 음력 윤년 1년에 25개 절기가 나타나며 년초에 한차례 립춘절기, 년말에 한차례 립춘절기가 나타난다. 곧 다가오는 계묘년이 바로 이런 상황에 속하며 이 한해는 윤년으로 ‘윤2년’이 있고 전년 384일이 있다.
양정은 ‘1년2봄’은 몇년에 한번씩 나타나며 이는 정상적인 달력현상으로 자연기후와 계절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사람들의 생활과 생산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