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차단스프레이는 최근 몇년 동안 인터넷인기제품으로 자리를 굳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 젊은이는 이것을 얼굴에 함부로 뿌렸다가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자외선차단스프레이 잘못 흡입한 20대 ‘백페(白肺)’ 발견최근 20세의 호남 청년 리림(가명)씨는 외출 전 자외선차단스프레이를 사용했는데 얼굴에 뿌렸을 때 잘못 흡입해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이 났다고 한다. 증상이 다음날까지 호전되지 않자 그는 호남성 장사시제3병원을 급히 찾았다.
검사를 통해 페 CT 검사에서 리린의 량쪽 페에 광범위한 백색 병변이 나타나 보고서에 ‘백페’라고 진단되였다.
‘백페’는 일반적으로 X선 또는 CT 검사에서 중증 페염의 징후를 말하는데 환자의 페는 종종 호흡곤난, 호흡부전 및 기타 장기기능장애를 나타내는 대면적의 흰색 상태를 보인다.
자외선차단스프레이를 뿌렸을 뿐인데 왜 페가 손상되였을가?의사는 감염 및 미만성 페포 출혈 증후군과 같은 ‘백페’의 가장 흔한 원인 외에도 먼지, 스프레이 등과 같은 유해물질을 흡입해도 페에 광범위한 백색 병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젊은 환자는 부적절한 사용으로 자외선차단제의 일부가 페로 들어가면서 ‘백페’가 발생했다. 응급의사가 산소흡입, 가래제거, 항감염 등 관련 치료를 한 후 리린의 증상이 크게 개선되였다.
그러므로 자외선차단스프레이를 함부로 얼굴에 뿌리지 말아야 하며 자외선차단제 사용후 알레르기나 기타 몸살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