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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인민의 극원, 북경인민예술극원의 70년

2022년 06월 29일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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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펼쳐진 북경인민예술극원 70돐 기념 포럼에서 문학계, 희극계, 인문사회과학계의 전문가들은 지난 70년간의 성과에 대해 학술적 총화를 짓고 향후의 발전에 대해 건언헌책했다.

북경인민예술극원의 원장 임명은 “북경인민예술극원은 이름 그대로 인민의 극원이요, 예술의 극원이다. 극원은 70년간의 무대실천과 300여부의 고금중외의 희극작품들로 조국을 위해, 인민을 위해, 관중을 위해 봉사해왔다.”고 말했다.

중국작가협회 부주석 막언은 “북경인민예술극원의 작품은 줄곧 나라의 발전과 현실생활을 반영해왔고 수많은 백성들의 생산, 생활 및 정감과 끈끈하게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1952년 북경인민예술극원이 갓 설립됐을 때 조우, 초국은, 구양산존, 조기양 ‘4대 거두’는 42시간 동안 토론을 거듭하면서 북경인민예술극원을 모스크바예술극원처럼 민족특색과 개성을 갖춘 세계1류의 극원으로 운영할 데 관해 연구했다.

중국국가화극원 원 상무부원장 왕효응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70년간, 북경인민예술극원의 여러 세대 감독과 배우들의 리념과 성과는 각자 특색을 띠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하나의 눈에 띄는 주선률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현실주의라는 비옥한 토양에서 시의 꽃을 피워낸 것이다. 이것은 극원의 총감독인 초국은의 ‘희극은 시’라는 미학적 기치에 대한 북경인민예술가들의 장기적인 긍정이자 협력을 통해 이뤄낸 예술적 리상이다.”

그는 또 “중국식의 시상 발굴, 시적 표현은 최종 우리가 중국예술의 혈통과 중국미학특징을 가진 시화현실주의의 길을 걷게 했다. 우리는 북경인민예술극원에 중국화극의 미래를 기탁한다.”고 부언했다.

중국희극학원 원장 학계는 북경인민예술극원이 70돐을 맞은 지금, 총감독 초국은이 이끈 북경인민예술연극학파는 특별한 의의가 있다면서 “이 학파가 있었기에 <다관>과 같은 화극계의 명작이 나올 수 있었다. 북경인민예술연극학 학파는 중국현대화극의 하나의 리정표이다. 이는 중국화극에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여전히 지도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화극 <다관>이 관례 대로 수도극장의 무대에 올랐다. 아쉬운 점은 공연 전날, 첫번째 버전의 주연 람천야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70년간, 적지 않은 예술가들이 인생의 막을 내렸지만 인민예술무대에는 사람이 끊기지 않았고 여전히 생기로 넘쳤다.

중앙가극원 씨나리오작가이며 북경인민예술극원의 첫 원장 조우의 딸인 만방은 “최근 북경인민예술극원에서 <뢰우>, <일출> 등 극종목을 무대에 올렸는데 새로운 얼굴이 많이 등장해 극원의 생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94세의 희극교육가이며 감독인 서효종은 북경인민예술극원은 우세를 꾸준히 발휘하고 원내외 중청년작가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그들에게 기회 및 도움을 줘야 한다면서 “그들은 북경인민예술극원의 조타수와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북경사범대학 예술및미디어학원 전훼 교수는 “청년들에 대한 지도와 양성을 강화해 북경인민예술극원의 경전희극이 무대에 제한되지 말고 사회생활과 공민교육체계에도 융합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북경인민예술극원 부원장 풍원정은 우수한 청년인재를 발굴하는 것은 줄곧 극원의 우수한 전통이자 극원이 노력해온 방향이였다면서 “우리 극원의 경전적 작품이 한세대 또 한세대 전해져 내려가야만 북경인민예술극원은 중국 희극의 무대에서 영원한 청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