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지 설정
최신 교육 과학 문화 스포츠 건강 관광 멀티미디어 포토 중국명승 특별추천 【량회특집】
고위층동향

【건강상식】조금만 상한 과일, 먹어도 될가?

2023년 10월 12일 10:27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과일은 누구나 좋아하기에 한꺼번에 많이 사서 천천히 쟁여두고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떤 과일은 조금 썩거나 일부는 작은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은 음식을 버리면 아깝고 또 ‘음식을 랑비하면 안된다’는 원칙에 립각하여 상한 부분을 깎아버리고 나머지 부분을 그냥 먹는 경우가 많다. 과연 이렇게 해도 될가?

보통 상한 과일은 두가지 경우가 있다. 첫번째는 랭장고에 두어 얼거나 운송중에 약간 부딪치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 먹을 수 있지만 가능한 한 빨리 먹어야 하는바 시간이 지나면 이런 부위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두번째는 과일을 너무 오래 두어 약간 곰팡이가 생기는 것인데 이런 과일은 곰팡이가 핀 부위를 깎더라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럼 곰팡이가 핀 과일을 먹으면 대체 어떤 나쁜 점이 있을가? 과일이 상하면 종종 많은 진균독이 생성된다.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사과, 배, 복숭아를 례로 들면, 이러한 종류의 과일은 부패한 후 ‘파툴린(展青霉素)’이라는 독소를 생성한다. 이는 급성 및 만성 식중독을 일으키고 메스꺼움과 복통을 느끼게 하며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신경독소이다.

감숙농업대학은 썩은 사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사과가 썩은 면적이 클수록 파툴린함량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 독소가 주변으로 퍼지기도 하는데 거리가 멀수록 함량이 낮아진다. 이 독소는 곰팡이가 핀 곳뿐만 아니라 과일 전체에 퍼진다.

따라서 과일은 썩은 후 통째로 버리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음식랑비’를 원하지 않으면 매번 적게 사서 신선할 때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해야 한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