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인류의 모든 년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인류 생명의 6번째와 7번째 10년에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때 인체는 조직, 기관, 세포 방면에서 모두 뚜렷한 로화가 출현한다. 세포의 경우 ‘로화의 징후’에는 텔로미어 단축, 게놈 불안정화, 대사 스트레스 증가, 세포간 통신 불균형 및 후성유전학적 변화 등이 포함되는데 이러한 변화는 신체조직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줄기세포의 경우 로화는 자가복구능력을 손상시켜 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암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지만 특정 년령대를 초과한 후에는 일부 암 발병률이 오히려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전세계 암 사망률의 7%를 차지하는 페선암을 례로 들면 페산암 확진의 중위년령은 71세이다. 흡연자든 비흡연자든 막론하고 페선암의 발병률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한다. 그러나 이 발병률은 80~85세 이후에 감소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