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많은 네티즌들이 이른바 ‘중화인민공화국 사기방지부’가 그들에게 택배를 보내왔다고 반영했다. 택배 안에는 ‘정부공문서’가 들어있었는데 문서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사기방지부’가 회원비를 환불해주거나 학비를 환불해 줄 수 있다고 했으며 문서 아래에는 이른바 ‘사기방지부 전용도장’이 찍혀있었다. 그렇다면 정말 ‘사기방지부’가 존재할가? 이는 과연 학비환불을 도울 수 있을가?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문서는 문장격식이 불규범적일 뿐만 아니라 여러곳의 틀린 문구와 문장부호의 잘못된 사용, 루락 등 상황도 존재했다고 한다. 문서에는 중화인민공화국 교육부와 시장감독관리국의 이른바 공인(公章)이 찍혀있을 뿐만 아니라 허위조작한 ‘중화인민공화국 사기방지부’ ‘사기방지부 전용도장’까지 찍혀있었다.
‘진실감’을 조성하기 위해 공문 마지막에 ‘사기방지센터의 따뜻한 안내문’이 첨부되여있었는데 수령인에게 공문서에 3개 부서 인증이 있는 택배야말로 정식 통지임을 상기시켰고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알렸다.
경찰측 알림: ‘공문’택배 쉽게 믿지 말아야
반드시 공식 경로 통해 진위 검증해야
경찰측은 이러한 사기는 정부기관에 대한 대중들의 신뢰를 리용한 것으로 사기내용은 종종 시사열점, 중점정책을 따라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한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공문서’라는 글자가 들어있는 택배를 받을 때 본능적으로 공식적인 중요한 통지라고 생각하여 경계를 늦추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이런 사기의 핵심수법도 이전과 부동한데 당사자에게 직접 돈을 내거나 송금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구실을 만들어 환불하거나 돈을 돌려주거나 송금한다고 하여 대중들이 경각심을 늦추게 한다.
경찰측은 출처가 불분명한 택배는 신중하게 취급해야 하며 특히 ‘공문서’ 등의 문구가 표시된 낯선 택배는 쉽게 믿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택배를 받았을 때는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례를 들어 택배내에 제공된 련락처로 련락할 것이 아니라 관련 정부 부서의 공개전화를 걸어 사기범이 설치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