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찰측은 19일 한국 최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리재명이 최근 일련의 암살위협에 직면했으며 경찰측이 관련 용의자 2명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한국 21기 대선 투표가 6월 3일에 열릴 예정인데 대선후보 유세활동이 이미 5월 12일 정식으로 가동되였다. 최근 리재명이 안전위협에 직면해있으며 누군가가 그를 암살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에 리재명에 대한 보안강화를 요구했다.
서울경찰청 대리청장 박현수는 19일 기자회견에서 경찰측은 리재명에 대한 암살위협과 관련된 3건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그중 2건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부문에 수사를 의뢰하고 1건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수는 대통령 선거를 겨냥한 불법활동에 참여한 혐의로 217명이 경찰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중 15명이 심층영상위조 범죄에 련루되였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경찰측은 각 대통령후보들에게 24시간 ‘최고급에 버금’ 가는 경호를 제공하고 있는데 보안수준은 국무총리, 국회의장 등 고위관료와 동일하다. 후보자가 암살위협에 직면해있다는 소문에 대해 경찰측은 저격방지장비를 배치하는 동시에 폭발방지소분대와 무인기대응인력을 배치하여 돌발사건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재명이 안전위협에 직면해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 관계자 강훈식은 16일 적지 않은 지지자들이 리재명의 신변안전을 우려하고 있어 선거캠프는 리재명이 연설시 방탄유리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리재명은 19일 연설시 이미 방탄유리를 배치했다고 한다.
리재명은 유력한 차기대통령 후보이다. 여론조사기구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리재명은 50.2%의 지지률로 계속하여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의 주요 경쟁자인 집정당 국민의힘 대선후보 김문수의 지지률은 35.6%이고 개혁신당 대선후보 리준석의 지지률은 8.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