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로절기에 이르러 더위가 점차 가시고 있다. 이 시기에는 화서의 가을비뿐만 아니라 가을태풍도 경계해야 한다. 올해 24호 태풍 ‘코로왕’은 7일 번호부여가 중단되였다. 최근 여러 부문의 판단에 따르면 이번달에 2~3개의 태풍이 상륙하거나 우리 나라에 뚜렷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수는 평년 동기보다 많고 강도도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가을태풍이 정말 여름태풍보다 더 강력할가?
중국기상국 전 공공기상서비스 수석 주정전: 백로절기부터는 이미 가을에 접어들기 때문에 사실 우리는 실제로 가을태풍의 위험이 여름태풍보다 더 심각하다고 자주 이야기 한다.
첫째, 백로절기에는 태양의 고도각이 남쪽으로 내려앉는다. 우리는 태풍의 강도가 해수온도와 관련이 있다고 말하는데 태양의 고도각이 북반구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과정에서 남부 해역은 태양직사광선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해수온도조건이 매우 좋다. 따라서 이 시기에 발생하는 태풍은 여름태풍 못지 않은 강도를 가지게 된다.
둘째, 가을철에 찬 공기가 비교적 활발해지면서 태풍과 찬 공기가 결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태풍 잔류구름대와 찬 공기가 만나면 강한 강수현상이 발생하기 쉬워 그 피해가 여름태풍보다 더 심할 수 있다.
셋째, 가을은 농사철이라 많은 작물이 바람과 비를 가장 두려워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이 3가지를 종합해보면 가을태풍의 영향력은 여름태풍에 못지 않지만 파괴력이나 시기면에서는 여름태풍보다 우리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