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은 몸건강의 가장 정직한 거울이다. 간장, 신장, 갑상선 등 장기에 병변이 생기면 초기에는 흔히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지만 먼저 얼굴에 나타날 수 있다.
여러 의학전문가는 얼굴변화가 주의 깊게 봐야 할 건강경고라고 당부했다. 어떤 미세한 변화를 당신은 ‘너무 피곤해서’라고 여길 수 있지만 질병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다. 그렇다면 얼굴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면 주의해야 할가?
1. 얼굴색이 칙칙하면 간장을 검사해야
다크써클이 짙고 얼굴색이 칙칙하며 거미상 혈관종이나 간장바닥(손바닥 엄지·새끼손가락 아래 살집 부위 피부가 붉어짐)이 동반되면 먼저 간장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간장은 대사, 호르몬 불활성화, 빌리루빈 대사와 독소 제거의 핵심장기이다. 간기능이 손상되면 에스트로겐 불활성화 능력이 하락하고 혈관이 확장되여 거미상 혈관종과 간장바닥이 나타난다. 멜라닌 불활성화 능력이 하락되면 색소가 침착되여 얼굴이 회색빛으로 어두워진다.
2. 안구 돌출 또는 눈꺼풀 부종이 나타나면 갑상선을 검사해야
림상에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감별할 때 특히 눈부위 특징을 주의깊게 본다. 그중 ‘안구 돌출’은 전형적 표현이며 어떤 환자는 뚜렷한 안구 돌출 없이 눈꺼풀 부종만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환자 체내의 과량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 항체는 안구후조직 증식을 자극해 안구를 밖으로 밀어내 안구 돌출을 형성한다.
다만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신장 문제는 모두 눈꺼풀 지속 부종을 유발할 수 있어 감별이 필요하다.
3.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붉어지면 코르티솔(皮质醇)을 검사해야
월상안(满月脸), 비정상적인 안면 홍조가 나타나면 코르티솔 증가를 경계해야 한다.

코르티솔은 피부를 얇게 하고 모세혈관이 더 쉽게 드러나게 하며 동시에 골수 조혈을 자극해 적혈구가 증가하고 안면 혈류량이 늘어나는 현상이 겹치면서 이런 비정상적인 ‘붉은 안색’을 만든다.
만약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면 내분비과에서 검사해야 한다.
3. 코볼이 넓어지고 입술이 두꺼워지면 말단비대증을 경계해야
체내 성장호르몬이 과다하면 피부, 피하조직과 골격 증식을 자극해 수년 사이에 얼굴모습이 점차 변할 수 있는바 코볼이 넓어지고 입술이 두꺼워지고 아래턱이 앞으로 돌출되며 그 증상이 심하면 ‘하악 전돌(地包天)’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병은 드물지만 해로움은 전신에 미치는바 장기간 성장호르몬이 너무 높으면 혈압, 혈당을 높이고 심장구조와 호흡기능을 침범한다. 만약 이런 특징을 발견하면 내분비과에서 자세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