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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10년내 해결? 년 3만명 키우는 ‘인공자궁’

2022년 12월 28일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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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이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불임 부부를 위한 ‘인공자궁’ 콘셉트 영상이 공개되여 화제이다.

허핑턴포스트·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예멘의 과학 전문 인플루언서 하셈 알가일리는 최근 ‘엑토라이프’의 인공자궁 시설을 소개하는 8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타원형의 투명한 유리관 안에 태아가 자라고 있다. 태아는 어머니의 자궁조건을 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인공태줄로 련결된 ‘아이오리액터’를 통해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된다.

아이의 부모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태아의 심장박동, 체온, 산소포화도 등 발육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태교를 위해 음악을 선곡해 들려줄 수 있고 직접 노래를 불러줄 수도 있다.

영상 속 해설은 “엑토라이프가 암이나 기타 합병증으로 자궁을 제거한 부모들에게 해법이 될 수 있다.”면서 “조산이나 제왕절개도 과거의 일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엑토라이프는 일본, 볼가리아, 한국을 포함해 심각한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나라들을 돕기 위해 고안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시설에는 첨단설비를 갖춘 실험실이 75개 갖춰졌고 각 실험실에는 최대 400개의 인공자궁이 배치돼 있다. 이에 년간 3만명의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인공자궁은 각종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유전적 이상 여부도 살필 수 있다. 또 360도 카메라로 촬영된 태아의 모습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태아의 부모는 인공자궁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분만을 할 수 있다. 영상에서 인공자궁이 저출산의 해결책인 동시에 녀성들을 출산의 고통에서 해방시켜 줄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영상을 제작한 알가일리는 “(영상 속) 기술이 이미 준비돼 있으며 10년 내에 이러한 시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인공자궁의 현실화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생물륜리적 제약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던킹스칼리지 산부인과의 앤드류 셔넌 교수는 “시험관 아기가 처음 등장했을 때 큰 론쟁과 반발이 있었지만 지금은 시험관 아기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대리모도 현재는 매우 흔한 현상이다. 어떤 측면에서는 (인공자궁은) 기계에게 대리모가 되여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신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