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감독, 올시즌 마친후 은퇴 시사
2012년 11월 30일 13:54【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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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66살) 감독이 올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히딩크감독은 28일(중국시간) 네델란드 유력 일간지 《드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올시즌이 끝나면 감독직을 그만둘 생각이다”고 밝혔다.
히딩크감독은 올해 2월부터 로씨야 프로축구팀 안지 마하치칼라를 맡아 리그 2위를 달리고있다. 그는 “안지에 합류할 때도 오래 머물 의도는 없었다. 나는 지금 66세이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안지가 감독으로서 맡는 마지막 팀이 될것이다”고 설명했다.
히딩크감독은 향후 거취에 대해서 확답을 피했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축구계에 도움을 주고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1987년 네델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 지휘봉을 잡고 감독 생활을 시작한 히딩크감독은 리그 3련패와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우승(1987—1988 시즌) 등을 이끌어 주목받았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때는 네델란드, 2002 한・일 월드컵때는 한국 대표팀을 맡아 각각 4강의 성적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