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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 리플레이, 경기복 첫선 태권도, 도꾜올림픽 준비 착착

2019년 08월 20일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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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올림픽 스포츠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한 태권도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도꾜올림픽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들을 이어간다.

세계태권도련맹(WT)은 14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내 WT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로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25돐을 맞아 WT의 성과를 되돌아본 뒤 2020년 도꾜올림픽 준비 상황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꾜올림픽은 래년 7월 24일 막을 올린다. 태권도경기는 개막 이튿날인 25일부터 나흘간 지바시 마쿠하리 메세 컨벤션쎈터에서 열린다.

WT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도꾜대회에서 4D 리플레이를 도입한다.

심판 판정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WT는 2012년 런던대회에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전자호구 시스템과 함께 즉시 비디오 판독을 시행했다.

이후 판정 시비는 크게 줄었다. 하지만 4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판독하다 보니 사각(死角)이 생겨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도 있었다.

이를 보완하려고 준비한 게 100대의 카메라로 360도 촬영한 영상을 통한 4D 리플레이다.

WT는 4D 리플레이가 판정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태권도경기의 화려하고 력동적인 모습을 관중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으리라 본다. 아울러 비디오 판독 시간 단축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WT는 이미 2017 월드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와 올해 5월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D 리플레이를 시행해 자신감을 쌓았다.

조정원 WT 총재는 “도꾜대회에서는 그 어느 올림픽 때보다 판정 시비가 없을 것”이라면서 “4D 리플레이가 성공하면 태권도의 멋진 모습들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꾜올림픽에서는 ‘태권도복’이 아닌 ‘태권도 경기복’도 볼 수 있다.

WT는 ‘스포츠로서의 태권도’를 더욱 발전시키고저 태권도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기능성을 강화한 현대적 경기복을 개발해왔다.

WT는 다음달 27일-28일 열릴 도꾜올림픽·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기간 새 경기복을 선보인 뒤 이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림픽무대에 올릴 태권도 경기복을 확정할 계획이다.

WT는 또한 도꾜올림픽 태권도 경기기간 혼성팀 겨루기를 이벤트경기로 치를 계획이다.

혼성팀 겨루기는 WT가 2014년 빠리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목표로 하는 종목이다. 도꾜에서는 총 4개국이 출전해 4분 2 라운드 방식으로 태권도경기가 열리는 나흘 동안 매일 오후 8시 치를 예정이다.

WT는 도꾜올림픽에 앞서 현지에 태권도 붐을 일으키기 위해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지바에서 월드그랑프리 시리즈도 개최한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