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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꾸바 지도자, “미국 제재에 굴복하지 않을 것”

2019년 07월 08일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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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나=신화통신] 미겔 디아즈 카넬 꾸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4일 미국이 꾸바의 금속 수입 회사를 제재한 것에 대해 “꾸바는 미국의 제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계속해서 베네수엘라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겔 디아즈 카넬 의장은 4일 트위터를 통해 “꾸바는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 혁명’을 계속 지지할 것”이며 “미국이 취한 국제법을 위반한 일방적인 조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꾸바 외무장관은 지난 3일 트위터에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무역 왕래를 하는 꾸바 또는 타국 기업에 일방적인 조치를 취할 권리가 없다”면서 “이런 조치는 국제법과 무역규정을 위반한 것이자 주권국가 간의 관계를 공격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3일 꾸바 금속 수입 업체는 베네수엘라로부터 줄곧 석유를 수입해왔고, 꾸바는 그 대가로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에 국방과 정보, 안전 분야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고 주장하며 꾸바 금속 수입 업체를 제재했다고 선언했다.

현재까지 미국은 200개가 넘는 꾸바 기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미국 측의 관련 규정에 따르면 제재 대상은 미국 국내의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 국민은 이들 기업과 거래를 할 수 없다.

꾸바는 베네수엘라의 중요한 동맹국이다. 2017년 이후 미 정부는 제재 등의 수단을 통해 꾸바와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 강도를 확대해 왔다. 베네수엘라와 꾸바 등은 미국 측의 방법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올해 정치 위기에 빠졌다. 1월23일, 베네수엘라 반대파 위원인 후안 과이도 국회 의장이 스스로 ‘림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했다. 미국과 유럽, 라틴아메리카의 많은 국가들이 그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미국은 경제적 제재와 외교적 고립, 군사적 위협 등의 수단을 통해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