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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25개 부호가문, 총 1조 4000억딸라 보유

2019년 08월 20일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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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류통업체인 월마트의 설립자 샘 월튼(1918년-1992년)의 후손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25개 가문이 보유한 재산이 무려 1조 4000억딸라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의 뉴스와 통계수치, 분석정보를 서비스하는 미국의 미디어그룹인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25개 가문이 보유한 재산이 지난해에 비해 총 2500억딸라 더 늘어 1조 4000억딸라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년 대비 약 24% 증가한 것이다.

부호가문 1위인 월튼 가문은 재산이 초당 7만딸라, 시간당 400만딸라, 하루에 1000만딸라씩 증가했다. 월튼 가문의 재산은 지난 한해 동안 390억딸라가 늘어나 총 1910억딸라로 추정된다.

미국의 대표적 부호가문중 하나인 프리츠커 가문의 라이젤 프리츠커 시먼스 등 부호 19명은 지난 6월 공개 서한에서 “미국 정부는 우리의 부(富)에 세금을 더 내도록 할 도덕적, 륜리적, 경제적 책임이 있다.”면서 자신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2020년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부유세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들은 소득 상위 0.1%에 달하는 초고소득층에게 적용하는 이른바 부유세를 도입하자고 나선 것이다.

19명은 “부유세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경제를 개선하며 건강 결과를 개선하고 공평하게 기회를 창출하며 우리의 민주적 자유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가경제연구국이 최근 발간한 한 론문에 따르면 미국의 0.1%에 달하는 초고소득층이 가진 재산이 미국 전체 소득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1970년대 당시 상위 7%의 소득, 하위 90%의 재산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