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길시의 73세 사진작가 남영철(南英哲)이 훈춘시 경신습지에서 기러기 수만마리가 남쪽으로 이동하는 장관을 촬영했다. 이런 기러기들은 상공을 훨훨 날아예면서 훈춘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떠나기 아쉬워했다.
훈춘은 입동이래 줄곧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마치 경신습지를 떠나기 싫어하는 기러기떼를 념려하는 것 같았다. 경신습지는 드넓은 흉금으로 기러기떼가 이곳에서 먹이를 찾아 체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한다. 남쪽으로 이동하는 수만마리의 기러기들이 산과 습지를 날아예며 먹이를 찾고 장난치며 노는 모습은 훈춘의 독특한 풍경이 되였다.
경신습지는 중국, 로씨야, 조선 세나라 접경지대에 위치하고 지리위치가 특수해 야생동북범, 동북표범국가급보호공원과 국각삼림공원의 주요한 구성부분으로서 삼림자원과 야생동물자원이 풍부하다. 해마다 10월 하순이면 남쪽으로 이주하는 수십만마리의 기러기떼가 이곳 훈춘시경신습지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한다.
훈춘경신습지는 길림성 중점보호습지중 하나로서 남쪽으로 이주하는 시베리아 철새들이 중국에 들어서서 머무는 ‘첫 휴식터’이자 기러기류들의 주요 이전 휴식지인 바 이곳에서 먹이를 찾고 체력을 보충한다. 이 기러기들은 이곳에서 얼마간 머물다가 륙속 남쪽으로 이주하게 되는데 12월 중순이면 전부 떠나게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