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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흑룡강 동녕 조양구림장서 또 야생동북범 족적 발견

2022년 03월 23일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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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 동녕국 조양구림장에 야생동북호랑이 발자국이 나타났다. 림장 일군의 초보적 판단에 따르면 이는 수컷 성년 동북호랑이 족적이라고 한다. 또한 이 동북호랑이가 사슴과 병행한 발자국이 발견돼 당시 사슴을 쫓으며 먹이를 찾고 있었던 것으로 림장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동녕시림업초원국 조양구림장 부림장장 리강은 이 발자국은 현지 마을 사람들이 눈밭에서 발견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마을 주민들로부터 련락을 받은 그들은 현장에 출동해 발자국을 측량했는데 길이가 약 12센치에 달해 성년 수컷 야생동북호랑이로 판단했다.

이 동북호랑이는 적송림에서 내려온 후 산골짜기 및 촌민들의 균지(菌地) 오솔길을 따라 한참 걸어 마을 사람들이 발자취를 발견한 지점에 이르렀다. 발자취를 추적한 결과 이 동북호랑이와 꽃사슴이 전후로 같은 방향으로 걸어간 발자국을 발견했다. 이 동북호랑이가 당시 사슴을 쫓으며 먹이를 찾고 있었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약 2km를 추적한 뒤 눈이 녹아 땅바닥으로 드러난 관계로 발자국을 분간할 수 없어 추적이 중단되였다.

리강은 최근년래 동녕 조양구림장에는 야생동북호랑이들이 많이 출몰했는데 2021년에만 서너차례, 특히 봄철에 동북호랑이들이 더 자주 출몰했다고 설명했다. 그 원인을 보면 첫째는 얼음과 눈이 녹아 야생동물이 먹이를 찾아 이동하기 쉽고 둘째는 동북호랑이가 새로운 령지를 확장하려고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북호랑이 족적을 발견한 조양구림장에서는 이미 신속히 라지오방송, 통지문 붙이기, 위챗발송 등 방식을 통해 주변 마을 사람들이 단독으로 산에 들어가지 말고 함께 다니며 주의하여 방비할 것을 알렸다. 동시에 가축을 잘 돌보고 놓아기르지 말며 동북호랑이를 추적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만약 동북호랑이의 족적을 발견하면 즉시 림장에 보고해야 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동북호랑이를 상해, 포획하는 것을 엄금한다(동녕시삼림초원국 사진 제공).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