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당대회 참가명단을 보면 당원대표외에 익숙한 당외인사들의 이름도 많이 볼 수 있다. 왜 그들은 공산당원이 아닌데도 당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을가?
1956년, 중국공산당 제8차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강당에서 개최되였다. 중국공산당이 령도하는 다당합작과 정치협상 제도가 구축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중국공산당 제8차 전국대표대회에서는 최초로 민주당파와 무당파 인사들을 당대회에 렬석하도록 초청했다. 중국공산당 제12차 전국대표대회와 제13차 전국대표대회에서는 다시한번 당외인사를 초청했다. 그후 당외인사들을 당대회에 초청하여 렬석하게 하는 것이 관례로 되였다.
누가 당대회에 렬석할 수 있는가? 몇명을 초청하는가?이 사항은 매 당대회의 대회주석단 제1차 회의에서 통과하게 된다.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례로 들면 2017년 10월 17일, 중국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 주석단은 제1차 회의를 개최했는데 회의에서 렬석과 래빈 사항을 채택했다.
래빈으로 대회 개막식과 페막식에 렬석하는 인원은 다음과 같다.
■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직무를 맡고 있거나 맡은 적이 있는 당외인사
■ 북경에 있는 민주당파중앙, 전국공상업련합회 부주석
■ 무당파 대표인사
■ 종교계 대표인사
■ 북경에 있는 전국인대, 전국정협 상무위원중 민주당파, 무당파와 민족종교계 인사
총 149명
력대 초청을 받아 렬석한 당외인사들원륭평, 아페이 아왕진메이(阿沛·阿旺晋美), 비효통(费孝通), 곽영동(霍英东) 등 유명 인사들이 당대회 개페막식에 래빈으로 렬석한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회의 렬석자들은 대회에서 발언권은 있지만 선거권이나 표결권은 없다. 당외인사를 초청하여 당대회에 렬석시키는 외에 당대회전 중공중앙은 당외인사좌담회를 열어 당대회보고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러한 제도적 설계는 바다가 모든 강물을 받아들이듯 중국공산당의 넓은 도량을 체현하며 동시에 집정당의 국정운영 수요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이를 통해 의사결책이 보다 과학적이고 사회 각 방면의 형세와 요구를 더욱 잘 체현할 수 있도록 보장하며 당내외의 적극성을 최대한 불러일으키고 동원하며 각 방면의 지혜를 최대한 모으고 수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