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네티즌이 요구르트포장과 류사한 슬라임(起泡胶)제품이 오식을 일으키기 쉽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동영상을 발표했다.
검색결과 제품홍보사진에 ‘풍미 요구르트’라는 문구가 있고 포장 표지에 뚜껑이 열린 요구르트와 숟가락이 그려져있으며 포장 왼쪽과 하단에 작은 글씨로 ‘이 제품은 먹을 수 없으므로 놀기 전과 후에 손을 씻으세요’라고 적혀있었다. 현재 해당 제품은 매장 진렬대에서 철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슬라임’에서 붕사 검출
잦은 접촉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이 장난감은 붕사가 첨가되여 가소성과 가전성(延展性)이 우수하지만 붕사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다기관 축적성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슬라임’과 같은 부드러운 연니류 장난감은 때때로 어린이의 우발적인 섭취와 중독을 유발한다.
또한 ‘슬라임’은 질감이 부드럽고 피부에 잘 달라붙는데 과량의 붕사를 첨가하여 피부와 직접 접촉하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손상된 피부가 접촉하면 붕사 독성 부작용이 더 빠르고 심각해진다.
전문가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붕사 중독량은 약 1~3g, 치사량은 15g, 영유아의 경우 치사량은 2~3g, 어린이의 경우 치사량은 5g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슬라임’장난감은 품질이 고르지 못한바 일부는 간단한 플라스틱 상자/병으로 포장되고 포장에는 정보 표시가 없는 전형적인 ‘3무’제품으로 요구르트로 된 포장 외에도 ‘콜라’, ‘주스’와 같은 많은 음료 포장도 있다.
전자상거래플랫폼을 검색한 결과 ‘슬라임’의 판매량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품평 댓글로부터 대부분 부모가 자녀에게 구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동의 인지력이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에게 사주더라도 반드시 잘 보호하고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 오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컬러머드’, ‘슬라임’ 등 연니장난감은 외관상 젤리와 매우 류사하므로 성인의 감독이 없으면 어린이가 물어뜯거나 잘못 먹어 질식이나 기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2. 어린이 손에 땀이 많거나 상처가 있는 경우 붕사 성분이 땀 또는 상처부위를 통해 인체로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슬라임장난감을 갖고놀게 하지 말아야 한다.
3. 어린이가 슬라임장난감을 갖고논 후 즉시 손을 씻어 손에 남아있는 유해물질이 체내에 섭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